1. SBS 스페셜을 동행, 동물 행복의 조건을 봤습니다. 정신건강을 위해 탄수화물에 치우친 식습관을 교정하겠다며 먹기 싫은 고기와 콩, 견과류 따위를 열심히 씹으며 훈제 닭가슴살을 5kg를 주문해야 하나 10kg를 주문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는 저에게, 동행은 보기 괴로운 프로그램일 것은 불 보듯 뻔했습니다. 하지만 그냥 봤습니다. 가슴이 답답하고 괴롭고 '아 ㅅㅂ 그래서 어쩌라고!!' 싶은 짜증이 생겨도 그 감정도 가만히 지켜보면서 프로그램도 끝까지 보자고 생각하고 봤습니다. 아마 프로그램 마지막에 나온 "(괴로워도) 진실을 알아야 한다. 그래야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는 요지의 생각을, 저 역시 가지고 있었던 듯합니다. 당장 채식 실행이나 건강하게 생산된 고기'만' 사 먹는 등의 실천은 진지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