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여기서, 행복해지기!

대형 게시판에서 흥하는 걸 보고 3회부터 본방 시청해서 지금까지 쭈욱 애청자이다. 오늘도 역시 재미있었고! 김구라-신정환이 있을 당시 라디오스타를 굉장히 좋아했고, 이걸 떠나서도 여운혁 CP 작품은 내 취향에 꽤 잘 맞는다. 오늘 2부에서 일밤 6년 흑역사 작품으로 언급된 것 중 반 정도를 직접 시청했을 정도. (대망, 오빠밴드, 뜨형은 꽤 잘 봤다.) 그래서 라디오스타 작가진과 여운혁 CP가 김구라를 메인 MC삼아 시사개그프로를 만든다고 했을 때 상당히 기대했었다. 김구라의 인성에 대한 평가는 그렇다 치더라도 이 사람의 시사개그 감각은 믿을 수 있었을 뿐더러 김어준의 뉴욕 타임스로 친숙해진 이철희 소장까지 등장한다고 하여 더 좋았고. 그런데 뜬금없이 왕 비호감이었떤 강용석의 예능 매력이 만개하여 뜨악하면

요새 런닝맨에 필 받아서 3년치를 다 몰아보다가, 유재석이란 사람에게 새삼 관심이 생겼다. 그래서 유재석이 나온 몇 안 되는 토크쇼인 tvn의 택시를 찾아보게 되었다. 안타깝게 유재석 개인에 대한 이야기는 많지 않았다. 같이 나온 박명수 찮은이형 챙기랴 , 엄청 흥한 후배 게스트를 태운 이영자의 불편한 심기를 달래기 위한 이영자와 연계된 과거회상 이야기를 하랴, 주변 사람을 배려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주로 했기 때문이다. 유재석의 특징이라면 특징이겠다. 자신을 낮추고 타인에게 관심을 가지고 타인을 관찰하는.. 그 와중에 나온 본인 관련 이야기 하나. 이영자가 어떻게 해서 그렇게 예능 실력이 늘었냐고 물어보자 그에 대답한 내용이다. 아무것도 할 일이 없던 날들이 이어졌을 때 집에서 했던 연습이란다. 방법

땡큐는 박찬호, 혜민스님, 차인표가 나왔던 1, 2편을 좋아하며 봤었다. 프로그램을 찾아 본 것은 혜민스님에 대한 궁금증이 가장 컸지만, 막상 보고 나서는 '박찬호 도 닦았네..'했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이 프로가 잘만 성장하면 힐링캠프보다 더 다큐스럽지만 힐링효과도 더 큰, 야밤에 잔잔하게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거라는 기대감이 생겼다. 그리고 역시나, 땡큐가 정규편성이 되었다. 하지만 정규편성 후에는, 혜민스님도 안 나오고 뭔가 끌리지 않아서 한번도 시청한 적이 없었다. 그러다가 지 드래곤이 어릴 때 SM에 있었다는 이야기를 땡큐에서 했다는 기사를 접하고, 비하인드 스토리가 더 있을까 싶어, 또 애잔한 마음을 품고 있는 김미화도 나온다고 하여, 지드래곤이 출연한 땡큐 편을 찾아보았다. 그리고

JTBC에서 하는 시사예능(?)프로.. 1, 2부로 나뉜다. 1부는 정치편 - 김구라 MC에 강용석과 이철희 여야(?) 대변 패널 2부는 예능편 - 김구라 박지윤 MC (맞겠지?)에 강용석 이윤석 허지웅 그 주 굵직한 정치 시사 이슈에 대한 술자리뒷담화 느낌이 나는 1부는 김어준의 뉴욕타임스+전성기 라디오스타를 쉐잌쉐잌한 느낌. 나꼼수 등 정치 팟케스트의 흥행 요소도 상당히 많이 참조한 것 같다. 굉.장.히. 재미있다. 종편에서 이정도 내용과 이정도 밸런스의 시사 프로를 만들었다는 것 자체에 찬사를 보내며.... 강용석과 이철희의 합이 굉장하고, 김구라 MC 능력도 탁월하다. 지금까지 김구라가 진행한 프로 중 MC를 제일 잘 보고, 제일 즐기는 듯.. 2부는 예능인들이 까는

래리 로젠버그의 책을 읽다가, 중간에 나오는 숭산스님 일화가 너무 재미있어서 관련 일화를 찾아보았다. 가장 웃긴 일화는 도올이 전하는 일화. 역시 일말의 신통력은 사람들을 끌어모으는 데 탁월한 효과가..ㅋㅋ 선(禪)불교의 고승 답게, 차분한 설명이나 세심한 방법론 전수보다 사람들이 부여잡고 있는 개념을 확 놓아버릴 수 있는 형태의 가르침을 주신다. 아래는 모두 무단 '펌'글이다. 출처는 글 앞에 밝혀 놓은 곳. 1. 도올이 본 숭산스님 : DC인사이드 종교갤러리 네버마인드님 글 펌. 출처 : http://gall.dcinside.com/list.php?id=religion&no=228696 요새 블로그를 숭산스님밭으로 만들고 있다. 모든 것은 현각스님의 『만행·하버드에서 화계사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