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님이 별세하신 이후에 출전한 경기에서 골을 넣고 바로 추모 세레머니를 하는 노뱅. 이런게 스토리 텔링이다. 이미 스토리는 K리그에서 자체적으로 만들고 있다. 멀리 갈 필요도 없이 에닝요 최단 기간 50골-50어시스트도 있고 매 경기 갱신되고 있는 이동국의 리그 최다골 행진도 있다. 근데 말이야. 그 스토리 텔링도 언론에서 기사를 써줘야만 효과가 있는 거다. 하도 기사가 ㅄ같이 나오니까 올해 전북이 전지훈련 가면서 기자들 숙식, 취재비 다 대줬다고 하는 이야기를 듣고 참 기도 안차더라. 그 뒤로 전북을 까는 기사가 거의 안 나온 것도 팩트. 우리가 이렇게 스토리 짜서 주면 뭐하냐고. 기레기 놈들이 다 휴지통으로 갖다 버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