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dery

반창꼬_억지스럽꼬 재미도 없꼬

By  | 2012년 12월 14일 | 
반창꼬_억지스럽꼬 재미도 없꼬
영화가 무엇을 표현하려는지 모르겠다. 로맨틱 코미디도 아닌 것이 로맨스도 아니고 신파극도 아니다. 소방관의 극적인 무언가를 기대한다면 더더욱 아니고. 솔직히 말해서 영화보다가 극장을 나오고 싶었던 건 처음인 것 같다.. 중반까지는 정말 차마 말로 표현하지 못할 수준이었고 그나마 후반에 들어서 전형적이고 재미없는 영화가 되었다. 점수를 매기라면 10점 만점에 2~3점 정도 될 것 같은데 그 중 80%는 고수의 얼굴과 몸이다. 이 영화에서 느낄 수 있는 몇 안 되는 것 중 하나가 고수가 정말 잘생겼다라는 걸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준다는 것이다. 내가 의사나 소방관이라면 부분적인 장면이나 전체적인 뉘앙스에서 기분 나쁘게 받아들일 수도 있을 것 같다. 한효주는 초반에 정말 답답한 연기를 하다가 중반에 좀

슈스케 정말 이게 다야??

By  | 2012년 9월 8일 | 
슈퍼스타k가 이렇게 수준 낮아질 줄은 몰랐다; 올 시즌 정말 재미가 없어졌고 노래 잘 하는 사람은 잘 나오지도 않아서 매 회마다 눈물 팔고 돌아이들만 나오더니 이제 완전한 예능이 되어버렸다. 그래도 208만명이 지원 했다니까 예선을 계속 하다보면 한 두명씩 잘 하는 사람도 나올테고 생방까지 가면 얼추 구색은 맞겠다 싶었는데 오늘부로 예선 종료?? 아니 208만명에서 뽑은게 이게 다란 말이야???? 암만 봐도 너무 심해서 1회부터 찬찬히 살펴 봤는데 내 사심 500% 정도 더해서 괜찮았던 참가자를 좀 뽑아보면 먼저 확실히 마음에 드는 후보는 석봉이 부른 유승우, 노안 여고생 김유희, 할머니 얘기 하면서 울던 최민준, lonely부른 박다빈, 여자 꼬시려고 기타 배웠다는 진성호, 그리고 미국의 팻듀오와 시

레미제라블_영화가 아니라 뮤지컬

By  | 2012년 12월 25일 | 
레미제라블_영화가 아니라 뮤지컬
올 겨울은 정말 레미제라블 풍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듯 싶다. 영화는 물론이고 뮤지컬이 무대에 오르고 김연아 선수도 복귀작으로 레미제라블을 선택했으니까 말이다. 딱 한 마디로 설명하자면 이 작품은 영화가 아니라 뮤지컬이다. 휴잭맨의 인터뷰를 하나 봤는데 거기서 정확하진 않지만 movie musical이라는 단어를 쓰길래 약간 의아했는데 보고 나니까 말 그대로 영화판 '뮤지컬'이다. 뮤지컬 영화가 아니라는 소리. 그냥 모든 것이 뮤지컬이다. 일단 배우들이 대사를 하는 부분에 있어서 적어도 90%이상이 뮤지컬 특유의 노래하는 방식이다. 그 뿐이 아니라 구성, 카메라 촬영, 무대 등등 모든 것이 영화의 것이 아니라 뮤지컬의 것이다. 평이 나뉘는 이유가 여기에 있지 않나 싶다. 평소에 뮤지컬에 익숙한 사람

로이킴 정준영

By  | 2012년 9월 22일 | 
오호 이승철 말대로 로이킴이 쌈닭의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이런 모습을 보인 타이밍이나 선곡하는 걸 보면 아주 영리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야말로 두 명 모두에게 어울리는 선곡이었고 특히 로이킴에게는 완벽에 가까운 선곡. 이 공연만 보고 뽑으라면 난 로이킴. 그런데 예선부터의 모습이라면 단연 정준영인데 로이킴은 정말 머리가 좋아서 그런지 매번 자신의 최고에 가까운 상태로 노래를 한다. 아 이것도 실력이라면 실력이겠구나. 그런데 지금의 노래 실력으로는 맥시멈이 보여서 좀 질리는 느낌이 없잖아 있다. 솔직히 둘 다 탑10 감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이번 시즌이라면 딱히 불만은 없을 것 같다. 그나저나 오늘 팀 미션 하는데 왜 슈스케가 거지같은 편집을 했는지 대충 알 것 같다. 노래 부르는 걸 제대로 보여주는 팀이

평화와 공포의 남이섬

By  | 2012년 9월 20일 | 
평화와 공포의 남이섬
주말엔 남이섬에 다녀왔다. 올 여름..이라고 하기엔 너무 늦었지만 아무튼 계획했던 여행 모두가 취소되는 바람에 아무데도 다녀오지 못했는데 너무 아쉬워서 가까이 갈 수 있는 남이섬이라도 다녀옴. 중고딩 때는 경춘선타고 가평이나 춘천 이런 쪽을 많이 갔는데 경춘선이 없어져서 지하철을 타고 가야되나 싶었는데 청춘열차 라는 게 있었다. 보다시피 아주 깨끗하고 시설이 좋다. 일반 기차보다는 거의 ktx급. 준고속열차라고 해서 속도도 아주 빠르다고 한다. 예전에 경춘선 타고 갈 땐 청량리까지 가서 두시간 정도 걸렸던 기억이 있는데 이걸 타면 용산에서 한 시간도 채 걸리지 않는다. 거기에 가격은 7천원 정도. 평일에는 30% 할인까지 해준다. 가평에서 내려 택시를 타고 기본 요금을 내면 금새 남이섬 앞에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