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센텀CGV P&I Screening 이란의 거장 여성 감독 락샨 바니에테마드 작. 약간 다큐멘터리 같은 느낌도 들고, 극적인 요소도 없지 않고. 기승전결이 있는 영화는 아니지만 그런대로 지루하지 않다. '페르세폴리스'를 읽은 이후 이란에 대해 조금 궁금해져서 보게 된 것도 없지 않아 있다. 사실은 전세계 도처에 있는 미혼모, 가정폭력, 마약, 실업 등등, 현대 이란이 품고 있는 사회문제를 조명하는 영화. ★★★ 세개 반 정도?
@시네마테크KOFA 영화를 위한 영화, 영화의 영화!영화의 역사 자체에 바쳐진 거대한 오마주 실화를 바탕으로 한 것인지 몰랐는데, 알고 나서 무척 감동적이었다. 영화를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꼭 봐야 하는 영화 아닐까 싶다.후반부, 온화한 조르주 노인의 얼굴에서 왠지 스콜세지 감독이 보이는 듯했다. 조르주와 같은 거장으로 남고 싶은 염원을 담은 것이었을까. 이미 스콜세지는 그 이름만으로도 관객을 극장으로 보내는 (적어도 나는 그랬으니) 힘이 있으니, 충분히 가능하리라. ★★★★
@중앙도서관, 홍은원영상자료관 엇갈린 평가를 받는 작품인 만큼 애초에 큰 기대 없이 보러 가긴 했지만 꽤 별로였다. 차라리 신파적이라는 <마이 블루베리 나이츠>가 좀더 내 취향이었다. <화양연화>만큼의 미쟝센도 아니고, 송혜교는 왜 나온건지 모르겠고, 양조위야 당연히 최고였지만, 무협 영화라고 폼만 잡았지 그다지 끝내주는 액션도 아니었던 것 같고... 특히 후반부에 공리가 갑자기 양조위에게 사랑 고백할 때는 ㅋㅋㅋㅋㅋ 앜ㅋㅋㅋㅋㅋㅋ 이거 뭐지 ㅋㅋㅋㅋㅋ 진짜로??? ㅋㅋㅋㅋㅋ 당황스러웠다!!! 왕가위 감독의 무협물에 대해서 공정한 평가를 내리려면 <동사서독>을 보고 나서 다시 생각해봐야 할 것이지만. 일단은... 에에. 어떤 기자의 20자평 - "왕가위 감독의 재고정
[19회 BIFF] "군대는 왜 와야 하지?"...부르짖는 대만 청년[리뷰] 1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군중낙원' 14.10.04 09:53l최종 업데이트 14.10.04 10:40l ▲ 영화 <군중낙원> 중 고된 훈련을 받고 있는 해병들의 모습 ⓒ 군중낙원 "군대는 왜 와야 하지? 선택권도 없잖아." 한국 젊은이들이라면 한 번쯤 던져봤을 이 질문. 영화 <군중낙원>의 쭝화징도 같은 물음을 던진다. '군대를 다녀와야 진짜 사나이가 된다'는 식의 군대 유용론에서부터 '군대가 멀쩡한 젊은이를 망친다'는 비판까지, 세계에서 드문 징병제 채택 국가인 한국에서 나누어지는 군대 담론은 다양하다. 이 가운데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작 <군중낙원>(軍中樂園, P
@부산국제영화제, 센텀 CGV + GV 정말 '끝까지 간다'는 게 뭔지 보여주는 영화. 러닝타임 내내 심장을 쫄깃쫄깃하게 해주어 지루할 틈이 없다. GV는 있는지도 몰랐는데 얼떨결에 주연배우 이선균과 감독님을 보게 되어서 더욱 좋았다. '오십단계의 짜증'을 보여주는 배우 이선균의 연기가 발군이었던 영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