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해어

여름 휴가

By  | 2015년 8월 28일 | 
올해 여름휴가지는 푸껫이었다. 뭘 했다, 뭘 먹었다는 다른 블로그에 많으니 몇 가지 느낀점을 좀 적고자 한다. 1. 저가항공사 급하게 비행기표를 구해서인지 비싼 국적기뿐. 저가로 나온건 이스타 밤비행기 뿐이어서 결정. 밤비행기는 앵간하면 타지 마시길. 진짜 체력소모가 후덜덜하다. 항공담요는 판매만. 기내식따윈 없고 사전주문예약해서 결제해야 먹을 수 있다. 빵쪼가리라도 들고 타시길. 물은 원없이 준다. 비행중 추울수 있으니 긴바지입고 가디건 챙겨서 타는게 좋다. 꼭 직항을 타시라 권하고싶다. 꼭. 꼭. 아 진짜 푸켓공항... 너무하디 너무한.. 인천공항이 개짱짱맨이란걸 새삼 느낌. 아맞다. 비행기에서 사는 담배가 더 싼듯했다. 원인가..16000원이었음.ㅜㅠ

곡성과 주저리(스포있음)

By  | 2016년 5월 16일 | 
나는 생각을 하게 하는 영화가 좋다. 생각을 강요하거나, 너무 드러내는 영화는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나..곡성은 '일부러 친절하지 않은 영화'인지라 좋지도 딱히 싫지도 않은 영화다. 처음 영화를 보고 나왔을 땐 영화비가 아깝지 않았다. 긴 시간동안 몰입했고 재미 있었고 연출이 맘에 들었기 때문이었다. 감독은 마치 관객들을 낚기 위해서인지 앞서 말한 억지불친절로 영화를 끌어간다. 나도 모르게 바늘에 꿰어 감독이 원하는대로 여기저기로 끌려다녔다. 영화에서의 종구처럼 말이다. 영화해석같은건 검색만해도 넘쳐나니 그런건 제쳐두고 근본적인 부분으로 들어가자면 도대체가 감독은 무슨 얘기를 하려고 했을까.부터 생각해보았다. 암만 생각해도 거창한 선과 악을 내세워 '멋을 낸' 영화라고밖에 느껴지지가 않았다. 감

2015.1.22

By  | 2015년 1월 22일 | 
1. 짝사랑 끝. 금사빠가 아닌게 아니라 금방 사랑에서 빠져나온다는 의미적인 의미임. 어차피 애초에 안된다는걸 알았으니까. 오늘 유자차 한 잔 타드리고 '뇌물입니다아~'한마디 하면서 능글능글 웃고는 마음 접었다. 뜬금없이 뭔 뇌물이냐 되묻지도 않고 당연한 듯 드시네요. 무심한 사람ㅋ 아~~~무도 모른다 그래서 짝사랑은 참 편리하다. 뭐 이제와서 하는 말이지만 그냥 호기심이나 호감 정도였을거다. 그리고 애초에 내가 먼저 관심을 가져서 잘 된적이 없었기 때문에 별 기대도 없었고. 는 꽃 중의 왕꽃 합리화 되시겠다. ㅎㅎ. 2. 날씨가 좋다. 내 마음도 나쁘지 않다. 3. 말이 자꾸 헛나오는 게 집중력이 떨어져서 그런건지 생각이 많아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