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식사

자전거 퇴근길에서의 난데없는 레이스.

By  | 2015년 6월 5일 | 
그제였던것 같다. 퇴근길에 안양천에 접어들어 열심히 페달을 구르고 있을 때였다. 자전거로 자전거전용도로를 달려보면 알테지만, 자전거를 빠른 속도로 타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다리도 강화할겸 자전거 출퇴근을 하는 나는 비교작 빨리 달리는 편인데, 때문에 자전거도로에서 마주치는 대부분의 자전거들은 내가 추월해야할 대상이 되곤 한다. 뭐 엄청 빠르게 다니는 건 아니고, 전용도로에선 시속 27~29km사이쯤을 목표로 달리는 듯 하다. 그날도 내 시야에 보인 자전거들은 먼곳에 꽤 머물다간 이내 내 뒤로 사라지고 있었다. 노란옷을 태우고 달리던 MTB도 그중 하나였다. 헌데, 추월을 하고 몇분후, 나는 평소랑 조금 다른 소리가 들린다는 걸 느꼈다. 평소라면 내 자전거의 체인과 체인링사이의 마찰음만 들리는데,

[첫 캠핑 이모저모] 버팔로 야전삽, 버팔로 캠핑체어, 전기 연장선, 작업등

By  | 2015년 5월 22일 | 
[첫 캠핑 이모저모] 버팔로 야전삽, 버팔로 캠핑체어, 전기 연장선, 작업등
일전에 포스팅한 네 식구의 첫 캠핑을 하며 느낀..이거 사길 잘했다의 기록 (관련 포스팅 : [중랑 캠핑숲에서의 캠핑] 네 식구의 첫 캠핑 2015/05/21 17:13 [버팔로 리빙쉘 와이드 돔텐트 리뷰] 저렴하고 쓸만한 텐트!! 2015/05/22) 1. 야전삽 버팔로 야전삽..야전삽 중가장 저렴한 걸로 산것 같은데... 내가 구입한건 버팔로 야전삽 이었다. 가격은 만원 내외 였기에 얼마하지 않았지만, 가벼운 캠핑에 삽까지 필요한가 하는 생각을 한건 사실이다. 하!지!만! 나의 첫 캠핑은 우중 캠핑이 되었고, 빗속에서 텐트주위 우수로 작업을 하면서, 야전삽에게 매우 고마움을 느꼈다. ㅎㅎ다만, 아이가 한참 삽을 질질끌고 다니는 것 같더니만, 가방에 삽을 넣으려는데, 분

[서울 숲 나들이] 서울 속의 진짜 숲???

By  | 2015년 5월 18일 | 
[서울 숲 나들이] 서울 속의 진짜 숲???
여름이 오는 중이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화창한 5월.우리는 나들이 짐을 쌌다. 어제의 목적지는 어린이대공원, 오늘의 목적지는 서울 숲. 어차피 가는 길에 족발사서 갈꺼니, 그냥 돗자리만 들고 가면 된다는 우리 말에도, 엄마는 굳이 밥과 반찬을 담은 통을 챙기셨다. -----내가 아이일때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어른이 된 후에도 공원이나 그 비슷한 널찍한 공간에서 돗자리를 펴고 단지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을 잘 이해하지 못했었다. 뭐가 재밌다는 걸까, 저러려면 그냥 집에 있는게 편하고 더 좋지 않나?지나다니는 사람들 시선에 괜히 부끄럽지 않으려나?살 탈까, 벌레 물릴까 신경 안쓰이나?정작 잔디밭 위에 자리잡은 그들은 전혀 신경쓰지 않는 온갖 것들을 걱정하며, 난 이해못해를 되뇌었던 것 같다. 그!런

[중랑 캠핑숲에서의 캠핑] 네 식구의 첫 캠핑

By  | 2015년 5월 21일 | 
[중랑 캠핑숲에서의 캠핑] 네 식구의 첫 캠핑
서둘러 집으로 오는 길..오늘은 우리 네식구의 첫 캠핑이다. 집에 가는 길에 아파트 입구 전기점을 들른다. '사장님, 작업등 얼마씩 하나요?'방문할 캠핑장에서는 전기 사용이 수월할 텐데, 켜놓을 만한 전등이 없다. 인터넷으로 알아보면, 별거 없는 작업등 하나에 만원이 넘어가기에 동네 전파상에 한번 들러보았는데, 6천원 짜리 전구하나 포함해서 만 사천원.오길 잘했다 생각하며, 물건을 받아 들고, 집으로 향한다. 아파트 계단 입구쯤 왔을 때, 아내가 짐을 양손에 가득 들고 내려온다. 아내도, 내가 도착할 시간에 맞추어 나가기 위해 캠핑용 짐을 열심히 싸놓은 모양이다. 집에 올라기니 가져갈 짐들이 나란히 나와있다. 약간은 바쁜 듯한 이느낌, 오랜만에 느껴보는 분주함과 흥분이다. 짐을 챙겨 다시 내려오니,

[버팔로 리빙쉘 와이드 돔텐트 리뷰] 저렴하고 쓸만한 텐트!!

By  | 2015년 5월 21일 | 
[버팔로 리빙쉘 와이드 돔텐트 리뷰] 저렴하고 쓸만한 텐트!!
처음 캠핑을 계획하고, 솔직히 싼맛에 구입한 것이 버팔로 리빙쉘 와이드 돔 텐트다.그 전에 집안에서 한번, 옥상에서 한번,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한번 쳐본 것이 다였다가, 이번에 우리 네식구의 첫 캠핑에서 드디어 풀로 쳐보게되었다. 우리 네식구의 첫 캠핑 후기는 여기로([중랑 캠핑숲에서의 캠핑] 네 식구의 첫 캠핑 2015/05/21 17:13) 옥상에서는 팩을 못박으니 플라이를 제대로 설치할 수 없었고, 여의도에선, 뭐. 플라이를 치는 분위기가 아니니..여튼, 텐트를 치는 과정과 사용 소감을 짧게 기록해두려 한다. 나중에 텐트를 바꾸거나, 그 연관된 물품을 살때도 참고해야 겠다. 먼저, 구성품이다. 내게는 직접 구매한 첫 텐트이기에 기준이 없을 수도 있겠지만, 구성은 일반적인 것 같다.방수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