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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퇴근길에서의 난데없는 레이스.

By 행복한 식사 | 2015년 6월 5일 | 
그제였던것 같다. 퇴근길에 안양천에 접어들어 열심히 페달을 구르고 있을 때였다. 자전거로 자전거전용도로를 달려보면 알테지만, 자전거를 빠른 속도로 타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다리도 강화할겸 자전거 출퇴근을 하는 나는 비교작 빨리 달리는 편인데, 때문에 자전거도로에서 마주치는 대부분의 자전거들은 내가 추월해야할 대상이 되곤 한다. 뭐 엄청 빠르게 다니는 건 아니고, 전용도로에선 시속 27~29km사이쯤을 목표로 달리는 듯 하다. 그날도 내 시야에 보인 자전거들은 먼곳에 꽤 머물다간 이내 내 뒤로 사라지고 있었다. 노란옷을 태우고 달리던 MTB도 그중 하나였다. 헌데, 추월을 하고 몇분후, 나는 평소랑 조금 다른 소리가 들린다는 걸 느꼈다. 평소라면 내 자전거의 체인과 체인링사이의 마찰음만 들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