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ything is OK

멕시코 칸쿤 2

By  | 2013년 1월 13일 | 
멕시코 칸쿤 2

Turkey 일정

By  | 2012년 12월 19일 | 
Turkey 일정
여행 다녀온지도 4달이나 지나버렸지만 그래도 더 늦기 전에, 그리고 그나마 조금이라도 한가할 때 포스팅을 시작하지 않으면 포르투갈에서 멈춰버린 겨울 여행기처럼 될 거 같아서 시작. 그간 나름 여기저기 다녀온 곳들 중 내 마음 속 포르투갈과 더불어 공동 1위가 되어버린 터키. 분명 한 나라 안에서 여러 지역을 돌아다녔을 뿐인데 마치 그 지역 수만큼 여러 나라를 다녀온듯한 기분이 들었던 다양한 매력을 지녔던 터키. 내 생애 가장 뜨거웠던 여름이지만 그만큼 가장 생생한 시간들. 가만 있어도 그리운데 포스팅 하다보면 또 얼마나 그리워질까 :) 일단은 일정부터. 떠나기 전 일정과 좀 달라진 부분들이 있는데 그렇다고 후회되는 건 없는, 그리고 너무 무리하게 돌아다니지 않고 적당히 쉴 수 있어서 좋았던 일정

Searching for Sugarman

By  | 2012년 10월 30일 | 
Searching for Sugarman
20121029 인천 CGV PM 16:45 퇴근시간은 4시 20분. 좋다더라 - 는 소문을 듣고 보려고 생각 중이던 이 영화를 볼 수 있는 유일한 기회는 4시 45분. 나는 정말 재빠르게. 단 한 명도 메신저에서 로그아웃이 되지 않은 그 시간. 학교를 빠져나와 영화관으로 향했다. 내가 좋아하는 이동진평론가님의 평을 비롯해서 어찌된 게 내 주위에서 들려오는 이 영화의 평은 그렇게 한결같이 좋은건지, 왠지 꼭 봐야만한다는 생각에 정신없이 차를 몰아 영화관으로 향했고 정확히 4시 45분 상영관의 내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85분의 짧은 러닝타임에, 영화로 만들 목표같은 게 없는 상황에서 찍은 영상들을 사용한 다큐 영화라 화질도 좋지 않았지만, 그리고 아마도 피곤한 날 보러갔으면 중간에 조금은 졸았을지

다큐3일 <그래도 청춘이다 - 273번 버스의 3일>

By  | 2012년 11월 5일 | 
어제 방송된 다큐3일. 이번 편의 주제는 방송 당일인 어제에서야 예고를 보고 알았다. 서울시내에서 가장 많은 대학을 거쳐간다는 273번 버스. 나도 이 버스가 지나치는 학교를 다녔고, 심지어 학교 앞에 살았고, 이 버스만 타면 대학로를 거쳐 종로, 신촌, 홍대까지 갈 수 있었으니 대학시절 가장 많이 탔던 버스가 273번이었다. 종로에 있는 학원에 갈 때도, 친구들과 놀러갈 때도. 남자친구와 데이트를 할 때도. 그렇게 대학 시절의 기억들이 가득한지라 아직까지도 273번 버스를 보면 반가워 할 정도라서 다큐3일의 예고를 본 순간부터 마음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방송이 시작되고, 273번 버스를 따라 펼쳐지는 풍경들. 어쩜 그리 한 곳도 떠오르는 기억이 없는 곳이 없는지. 어쩜 그리 버스 노선이 여전히 선

Now is Good

By  | 2012년 11월 17일 | 
Now is Good
20121116 구로 CGV PM 17:10 지난 달 용의자X를 보러 영화관에 갔다가 예고편을 스치듯 보게 되었는데 색감이 참 아름다워서 개봉하면 봐야지 하고 기억하고 있었다. 개봉하고 나니 딱 내 생각만큼이나 상영관이 적어서 시간 맞추기가 힘들었는데 다행히 어제 아슬아슬하긴 해도 어쩌면 시간을 맞출 수 있을 것 같은 타이밍이 있어서 일단 예매해놓고. 결국 5시 10분 시작인데 5시 20분 조금 넘어서 들어갔지만 어차피 광고를 10분쯤 하니까 첫장면 1~2분만 제외하고 나름 온전히 영화를 감상할 수 있었다. 여러모로, 이 영화는 어쩌면 나 개인에게는 2012년 최고의 영화로 기억될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영화는, Now is Good이라는 제목에서 예상되는 스토리를 그대로 보여준다. 백혈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