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ything is OK

위대한 개츠비

By  | 2013년 6월 3일 | 
위대한 개츠비
20130602 신도림 CGV AM 10:55 학부 시절 난 문학 수업은 거의 듣지 않았지만, 그 몇 안되는 수업 중 한 수업에서 교수님이 "The Great Gatsby"를 원서로 읽어오라는 과제를 내주셨다. 지금보다 노는 쪽에 백만배는 더 큰 관심이 쏠려있었던 1학년 or 2학년 시절, 원서로 책 읽는 게 지겹기도 할 뿐더러 무슨 말인지도 잘 모르겠어서 번역판을 읽다가 이게 뭐냐며 책장을 덮었던 기억이 남아있다. 그리고 위대한 개츠비의 영화 개봉 소식을 듣고 어쩌면 이번이 기회겠구나 싶어 책을 집어들었고 학교 일과 대학원 과제로 미친듯 바쁜 와중에도 잠을 줄여가며 이틀만에 책을 다 읽었다. 잠을 줄여가며, 까지가 가능했던 것은 의무감이 아니라 계속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꽤 많

Life of Pi

By  | 2013년 1월 13일 | 
Life of Pi
20130102 영등포 CGV PM 17:40 개봉 소식을 듣고 1초도 망설이지 않고 당연히 보러가야지 라고 생각했다. 영화와 관련해서 여러 이유로 가장 신뢰하는 이동진 평론가님이 블로그에서 미리미리추천! 태그를 남기셨고, 감독이 이안감독이며 극도로 아름다운 영상미가 돋보이는 영화가 만들어졌다는 여기저기에서 들리는 말들도 날 기대하게 했고, 무엇보다 2007년 2월, 신규교사 연수를 들으면서 지루할 때마다 몰래 읽었던 영화의 원작 <파이이야기>가 정말 좋았으니까. 다들 이 영화는 반드시 3D로, 그리고 가급적 아이맥스로 봐야해! 라고 했는데 난 4D 쿠폰이 있어서 고민하다가 결국 영등포 CGV에서 4D로 보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도 - 기회가 되면 아이맥스 3D로 다시 한 번 보고싶은 마음

Memphis 여행 2

By  | 2013년 1월 13일 | 
Memphis 여행 2

Before Midnight

By  | 2013년 5월 25일 | 
Before Midnight
20130524 신도림 CGV PM 19:20 Before Sunrise부터 Before Sunset을 거쳐 Before Midnight까지. 영화를 보던 나는 언제나 그들보다 10년쯤 어렸지만. 그래도 20년, 30년씩 어리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9년의 시간마다 그들의 변화를 이해할 수 있었고, 겉으로 보이는 모습은 달라졌지만 여전히 굳건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으니까. 지나치게 미화되거나 과장되지 않고 적당히 현실적이었던, 그래서 정말 좋았던 마지막편. 앞으로 어떻게 되는걸까에 대한 궁금증과 두근거림은 이제 없지만, Jessi와 Celine에 대한 믿음이 남았다. + 나에겐 Celine같은 구석이 좀 있다. 내 일에 대한 욕심도 있고, 남에게 피해주긴 싫고, 그렇지만 내

2012 3월 시카고

By  | 2013년 1월 14일 | 
2012 3월 시카고
첫날 나의 설레는 마음ㅋㅋㅋㅋㅋㅋㅋ신남이 사진에서도 느껴지는군ㅋㅋㅋㅋ 그립고나 다시 가고싶뙇 야무지게 페디도 하고 야무지게 손톱도 바르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날 유니언 스테이션도 구경ㅋㅋ 너무 설레여서 일찍 도착한 나머지 할일이 없어서...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