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524 신도림 CGV PM 19:20 Before Sunrise부터 Before Sunset을 거쳐 Before Midnight까지. 영화를 보던 나는 언제나 그들보다 10년쯤 어렸지만. 그래도 20년, 30년씩 어리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9년의 시간마다 그들의 변화를 이해할 수 있었고, 겉으로 보이는 모습은 달라졌지만 여전히 굳건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으니까. 지나치게 미화되거나 과장되지 않고 적당히 현실적이었던, 그래서 정말 좋았던 마지막편. 앞으로 어떻게 되는걸까에 대한 궁금증과 두근거림은 이제 없지만, Jessi와 Celine에 대한 믿음이 남았다. + 나에겐 Celine같은 구석이 좀 있다. 내 일에 대한 욕심도 있고, 남에게 피해주긴 싫고, 그렇지만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