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ggie

Frances Ha - 우리 모두의 이야기

By  | 2017년 6월 20일 | 
Frances Ha - 우리 모두의 이야기
왓챠플레이어로 본 첫 영화.흑백영화. 감독 노아 바움백. 그레타 거윅 주연. 짧은 러닝타임(1.25.) 뉴요커 프란시스는 하고 싶은 일을 알고 그것을 안정적인 직업으로 삼고 싶어하지만, 그게 마음처럼 잘 되지않아 조금 전전긍긍한다. 때문에 방세를 나눠 낼 룸메이트를 구해야하고, 겨우 얻은 월세집도 마냥 편하진 않으며 직장에서의 일도 잘 풀리지 않는다.게다가 영혼을 나눈것 같이 친한 친구는 남자친구때문에 어쩐지 프란시스와는 거리가 멀어지는 기분이다. 영화 속의 프란시스는 20, 30대의 우리의 모습과 비슷하다.하고 싶은 것이 있지만 마음먹은대로 풀리지 않거나, 어쩌면 나처럼 하고싶은게 뭔지 모르고 있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래서 항상 불안하고, 애써야하고, 결국에는 피곤해진다.항상 의지가 되던 친구도

겨울 의류 벼룩!(1아이템 제외 배송비 포함 1만원대!)

By  | 2018년 2월 1일 | 
겨울 의류 벼룩!(1아이템 제외 배송비 포함 1만원대!)
한겨울에서 늦겨울까지 입을수 있는 아우터와 도톰한 슬랙스 2종, 기모 원피스 벼룩합니다. 이쁘긴 한데 잘 손이 안갔던 아이들이라 상태는 다 좋습니당ㅎㅎ문의 및 구입을 원하시면 덧글로 원하시는 품번, 폰번호 남겨주세요. 구입 결정하시면 문자로 추가정보 알려드리겠습니다. + 네고 및 반품불가합니다. 문의사항 있으시면 댓글달아주세요! 상세히 답변드리겠습니다.ㅎㅎ+ 모든 제품의 가격은 품번과 함께 표시해놓았습니다. 배송비는 3,500원입니다. 구입결정하시고 가격 더해서 입금해주시면 됩니다!+ 구입 원하시는 상품명과 함께 덧글 남겨주세요:) 또한 입금순으로 판매합니다. + 저는 키 167, 몸무게 57kg 55반~66초 입습니다. 1. 블루 울코트 : 23,000원호기롭게 쨍한 블루코트를 골랐다가...저와

신과 함께, 강철비 그리고 1987

By  | 2017년 12월 31일 | 
신과 함께, 강철비 그리고 1987
2017년 상반기에 주목받았던 한국영화 3대장을 다 보았다! 개인적인 결론은 1987의 압승. 1. 신과 함께기본적으로 탄탄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던 웹툰이 원작이라 기대를 많이 모았지만, 예고편에서 공개된 기대에 못미치는 수준의 CG와 분장수준(...)때문에 욕을 많이 먹었던 것 같다. 하지만 개봉하고 나서부터는 어쩔 수 없이 눈물 짜게 되는 스토리때문에 사람들이 너그럽게 넘어가주는 것 같은 기분적인 기분이다. 항상 영화를 볼 때 느끼는 거지만, 영화에는 정해진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 한계는 가령 영화의 세계관, 설명에 대한 친절함의 정도, CG나 미술의 표현의 정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해질 수 있다. 당연할 수 밖에 없다. 예산은 항상 빠듯하고, 캐스팅은 내 마음대로 되지 않으며, 시나리

셰이프 오브 더 워터

By  | 2018년 3월 9일 | 
셰이프 오브 더 워터
사랑스러운 어른 동화.기타 감상평은 감독의 인터뷰로 대신한다.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 인터뷰 中 - 그럼 당신이 생각하는 사랑의 본질은 무엇인가? = 사랑의 방정식은 매우 간단합니다. 사랑은 이해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것뿐입니다. 있는 그대로의 당신을 받아들이는 것, 복잡하고 엉망이 되어버린 당신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그 반대는 어떨까요? 그건 딱지를 붙여서 한 마디로 정의해버리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멕시코인', '여성', '유대인' 같은 딱지로 그 사람을 정의해버리는 것이죠. 사실 당신에게는 정말 많은 모습이 있을 것니다. 그런데 그것을 무시하고 하나의 이미지로만 보는 거죠. 이러한 행위는 사랑의 반대이자, 이데올로기의 무서움입니다.'셰이프 오브 워터'의 괴생명체는 하나의 존재이지만,

2박3일 대충대충 교토 여행기

By  | 2018년 5월 29일 | 
2박3일 대충대충 교토 여행기
교토 여행 1일차. 교토에 12:30 정도 일찍 도착했으나, 전날 서울에서 밤늦게까지 술을 마시고 새벽부터 일어나 움직였더니 너무나 피곤했다. 동양정에서 정신없이 함박스테이크 흡입하고 호텔 체크인 한 다음에 반신욕하고 한숨 잔 다음에야 5시쯤? 느즈막히 움직였다. 커피 한잔 마셔야 정신이 들 것 같아서 화장하고 옷입고 거리로 나왔는데 그제야 교토에 온 것이 실감났다. 퇴근하는 회사원들 러쉬에 섞여서 걷다보니, 길 옆으로 보이는 생소한 언어의 간판과 다양한 외국인들 사이에서 기분이 묘해졌다. 별생각+별정보 없이 온 여행이라 구글맵에서 추천하는 elephant coffee에 가기로. 2층계단을 올라가니 조용하고 어두운 공간이 나왔다. 순간 주문은?하고 물었더니 앉아있으면 메뉴를 준댔는데 메뉴가 일어라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