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이프 오브 더 워터
By Maggie | 2018년 3월 9일 |
![셰이프 오브 더 워터](https://img.zoomtrend.com/2018/03/09/d0132538_5aa29d95cd5d5.jpeg)
사랑스러운 어른 동화.기타 감상평은 감독의 인터뷰로 대신한다.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 인터뷰 中 - 그럼 당신이 생각하는 사랑의 본질은 무엇인가? = 사랑의 방정식은 매우 간단합니다. 사랑은 이해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것뿐입니다. 있는 그대로의 당신을 받아들이는 것, 복잡하고 엉망이 되어버린 당신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그 반대는 어떨까요? 그건 딱지를 붙여서 한 마디로 정의해버리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멕시코인', '여성', '유대인' 같은 딱지로 그 사람을 정의해버리는 것이죠. 사실 당신에게는 정말 많은 모습이 있을 것니다. 그런데 그것을 무시하고 하나의 이미지로만 보는 거죠. 이러한 행위는 사랑의 반대이자, 이데올로기의 무서움입니다.'셰이프 오브 워터'의 괴생명체는 하나의 존재이지만,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By 죽은 생선 눈깔 일광부족 셔틀런 얼음집지기가 있는 곳 | 2018년 2월 25일 |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https://img.zoomtrend.com/2018/02/25/c0059217_5a92a2dc03b2e.jpg)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 작품들 중 제가 처음 접했던 건 '퍼시픽 림' 1편이었습니다... 그 작품은 무난한 오락영화였던 반면에 그 다음으로 접했던 '크림슨 피크'는 비주얼 외에는 그리 인상적인 부분이 없던 맥빠지는 작품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길감독'의 최신작인 이 작품은 대찬사가 이어져서 보게 되었는데 확실히 기존에 접했던 그의 작품들보다 우수한 모습이었습니다... 말을 못 하는 청소부 엘라이자(샐리 호킨스)와 수생 괴수와의 로맨스가 중심 내용인 이 작품은 단순히 그것에만 치중하지 않고 의외로 다양한 면면을 보여주며 쌓아올린 결과물을 보여주었는데요... 60년대라는 시대적 특성에 기인한 요소가 두루 반영되면서, 설정 자체만으로도
셰이프 오브 워터(2017) - '바로 이거예요, 델 토로씨!'
By 스폰지, 자신을 미워하지 않다. | 2018년 2월 28일 |
![셰이프 오브 워터(2017) - '바로 이거예요, 델 토로씨!'](https://img.zoomtrend.com/2018/02/28/d0087542_5a963390296fe.jpg)
아리스토텔레스에 따르면, 무대 예술에는 여섯 가지 요소가 있어서 그것으로 평가가 가능하다. 여섯 가지는 요즘 식으로 말하자면 대략 (1) 플롯 (2) 인물의 성격 (3) 이야기의 메세지 (4) 연기 (5) 음악 (6) 스타일 - 정도로 정리가 가능하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이 중에 가장 중요한 건 플롯의 정합성이며 다른 모든 요소는 부차적이라고 주장한다. 여기서 '스타일'이라고 번역한 건 일반적으로 '장경'이라고 번역되는데, 배우의 분장과 무대장치 등의 미술적 요소를 말한다. 영화로 치자면 미장센을 포함한 시각적 연출로, 90년대 유행한 '스타일리쉬' 어쩌고가 여기 해당되리라 생각한다. 당연히 무대예술이든 영화이든 이러한 장경, 곧 스타일은 '이야기'와 맞아떨어져야 의미가 있다. 소위 시각적 스타일
코코
By 保證手票 | 2018년 1월 14일 |
1. 앞부분의 겨울왕국은 평작이었다. 얘들이 코를 원래 이렇게 그렸었나? 이상하다는 느낌 정도. 2. 코코는, 물론 괜찮았지만 뭔가 이런 배경의 애니메이션이 얼마 전에도 있었던 것 같은데? 3. 델라크루즈의 마각이 드러나는 부분은 매우 식상한 연출이었는데, 그 외에는 모두 좋았다. 4. 이멜다는 그렇게 미인인데, 왜 후손들은 전부 그럴까? 헥토르 쪽의 유전자에 문제가 있었던 것 아닌가 싶다. 5. 우리나라를 소재로 이런 애니메이션이 나올 수 있을까? 이렇게 내놓을 수 있는 전통이 도대체 뭐가 있나 생각하면 아무 것도 생각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