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영화, 애니, 소설, 세상사는 이야기

[Iron Sky]

By  | 2012년 6월 15일 | 
[Iron Sky]
2018년, 미국은 정치적 선전 목적으로 달탐사를 보낸다. 달에 도착한 우주인들이 본 것은 다름 아닌, 2차대전 말 달로 도주한 나치잔당이었다. 지구 침공을 위해 달의 반대편에서 전투력을 갈고 닦던 이들은 우여곡절 끝에 침공을 시작하고, 지구의 여러 국가들은 이를 대비한다. 현대 사회의 강대국 논리에 대한 풍자와 패러디가 돋보이는 작품. 나치가 달로 도망갔다는 음모론을 배경으로, 현대 정치를 강하게 풍자하고 있는 코메디. 배꼽잡고 웃을 만한 코메디는 아니지만, 풍자가 굉장히 잘된 작품이다. 그런 반면 풍자 외에는 썩 와닿지 않는 작품이기도 하다. 취향이 많이 갈릴 듯한 작품.

[魔乳秘剣帖 : 마유비검첩]

By  | 2012년 6월 6일 | 
[魔乳秘剣帖 : 마유비검첩]
퀸즈블레이드, 성혼의 퀘이사, 백화요란의 족보를 잇는 만화. 가슴이 전부라는 가상 에도시대를 배경으로, 가슴을 베어버리고, 가슴을 흡수해버리는 황당무계한 설정을 가지고 있는 만화. 어차히 성적 묘사가 대단하다 해도, 18금 애니메이션에 비하면 많이 떨이지고, 황당한 설정을 웃으며 보는 재미로 보는 애니인데, 이제까지 본 비슷한 류의 애니 중 제일 황당한 설정이다. 원작 만화가 있다는 점이 일본인들의 상상력 또는 변태성을 짐작하게 한다. 구태여 찾아볼 필요는 없는 애니. 12화 완결이다.

[Dark Shadows]

By  | 2012년 6월 18일 | 
[Dark Shadows]
바나바스 콜린스(조니 뎁)는 마녀 안젤리크(에바 그린)에게 실연의 상처를 준 죄로 저주를 받아 사랑하는 연인을 잃고 생매장당한다. 그리고 200년 후, 뱀파이어로 깨어난 그는 웅장했던 옛 모습은 온데 없이 폐허가 된 저택과 거기에서 자기보다 더 어두운 포스를 내뿜으며 살고 있는 후손들을 만나게 된다. 가뜩이나 새로운 세상이 낯설기만 한데 설상가상, 현대 생활에 완벽하게 적응한 마녀 안젤리크가 다시 그를 찾아와 애정공세를 펼친다. 끈질긴 유혹에도 불구하고 그가 온몸으로 거부하자 안젤리크는 갖지 못할 거라면 차라리 부셔버리겠다며 콜린스 가문과의 전쟁을 선포하는데.. 마녀의 과격하고 지독한 사랑을 물리치기 위한 소름 돋는 로맨스! 무섭도록 아찔하고 오싹하게 즐거운 판타지가 지금 시작된다! 팀버튼과 조니뎁이 콤비

[Ghost Rider : Sprit of Vengeance]

By  | 2012년 6월 3일 | 
[Ghost Rider : Sprit of Vengeance]
악마와의 거래를 통해 고스트 라이더가 된 자니 블레이즈(니콜라스 케이지)가 동유럽 한적한 마을에 숨어 지내고 있는데, 악마의 아이 대니를 구해주는 조건으로 자신의 거래를 풀어주겠다는 수도승 모로가 찾아와 악마 로크와 그 수하들과 겨루는 이야기. 전작과 연관성을 버리고, 고스트 라이더를 일종의 헐크같이 컨트롤 할 수 없는 슈퍼 영웅으로 묘사했는데, 썩 와닿는 면이 없다. 액션 장면도 평범하고, 스토리 전개도 허술한 장면이 많다. 악역조차 매력적이지 못하니, 아무래도 고스트 라이더의 판권이 다시 마벨로 돌아가는 건 시간 문제인 듯 싶다. 과연 마벨이 고스트 라이더를 제대로 살릴 수 있을 지는 의문이지만...

[Inkubus]

By  | 2012년 6월 10일 | 
[Inkubus]
100년에 한번 태어난다는 인큐버스, 정신병원에 갇혀 사건을 회상하는 경찰의 이야기로 진행된다. 여자친구의 살해범으로 지목받은 남자친구, 심문과정 중에 여자의 머리를 가지고 범인 인큐버스가 경찰서 안에서 벌이는 살인게임. 초반부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는데, 전체적인 완성도는 많이 부족하다. 범죄를 남의 탓으로 돌리고 싶은 사람들의 마음을 다루고 싶었나 본데, 이런 표현 방법은 아니라고 본다. 약간 선정적인 장면 및 잔인한 장면이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챙겨보기에는 보는 시간이 아깝다. 프레디 크루거의 로버트 잉글랜드 주연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