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유괴를 소재로 한 공포영화. 아버지가 직장을 잃어서 다소 가난해지긴 했지만 평범한 한 가족이 외계인의 납치 대상이 되면서 벌어지는 공포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외계인이라는 소재만 틀릴 뿐, 기존의 귀신들린 집 관련 공포와 많이 유사한 점이 있다. 감독은 프리스트, 리전 등 썩 잘만들지 않은 영화를 감독했던 감독인데, 이번 작품은 의외로 지루하지 않게 잘 만들었다. 이상한 징조가 나타나면서 가족들에게 일어나는 묘한 사건들을 바탕으로 서서히 다가오는 긴장감을 잘 묘사했다. 어디서 본 듯한 구조가 약간 아쉽지만 이 정도면 제법 괜찮게 볼 수 있는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