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우리의 전부

#0804 기장-간절곶

By  | 2018년 8월 4일 | 
독서실 여름 휴가를 맞이하여 남부로 내려와주신 폭염 ^^^^ 오늘은 네버 집에 있을수없돠!!!!!!! 하여, 커리를 먹으러 나갔다. 진짜 인도 사람이 하는 커리집, 나마스까르. 울산에 이런데가 있는지 첨 알았네 ㅋㅋ 요새 연애를 안 하니 암것도 몰르고 포맷된 느낌이 들어 슬프.. 뭐 그건 그렇고 커리는 친절하고 맛있었다ㅜ 다 먹고는 43도인 차에 올라타고 드라이브. 여기는 미역이 유명한 기장. 오랜만의 드라이브에 맘이 들썩들썩 마냥 좋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카페 헤이든. 난 이 뷰가 너무 좋다. 작년 9월에 이어 재방문했는데 휴가철이라 예상대로 바글바글바글 (...) 그래도 자리는 있었고 오늘 바닷바람이 넘나 강한 것.. 머리가 계속 날려서 시원했지만 짜증나기도 했다 ㅋㅋ 끈적이는 얼

태풍이 지나가고 (After the Storm, 2016)

By  | 2018년 7월 7일 | 
태풍이 지나가고 (After the Storm, 2016)
“행복은 무엇인가를 포기하지 않으면 손에 받을 수 없는 거란다.” 내가 믿고 보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님의 영화! 이번 영화는 우리 정서와도 잘 통하는 부분이 많다. 자식이 잘 되서 부모님 체면차려주는 것하며, 남매간 갈등, 고부 사이(이건 약간 다르지만) 등등. 한 차례 태풍이 지나가고 마치 마술처럼 철 없는 아빠에게 변화가 찾아온다. 안 보여주지만 앞으로는 정신 차리고(?) 살아갈 것 같아 다행이다. 엄마 역할을 맡은 키키 키린의 연기가 정말 너무나도 좋아서, 와 연기력에 감화받는다는 게 이런건가란 생각이 들었다. 연기가 진짜 연기같지가 않다. 또 봐야지!! 외장하드에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를 모아뒀다. 거의 봤지만 예전에 본 것도 많고 해서. 공부하다 쉬는 날 하나씩 다시 보려고

#그때 그때 그때

By  | 2018년 5월 7일 | 
#그때 그때 그때
아직 내 폰에 남아있는 애정하는 옛 사진들 3년 전임에도 하나하나 찍은 날의 추억이 그대로있네. 2015.05월 사진들 6월 사진들 클라우드를 보다보니 넘나리 여행가고 싶어라... 이것도 3년 전. 제주도. 제주 가고 싶어라. ㅠㅗㅠ

근래 본 영화들

By  | 2018년 6월 9일 | 
근래 본 영화들
1. 위대한 쇼맨(The Greatest Showman, 2017) 누군가?어딘가에서 추천받고 꼭 봐야지 했던 영화인데 이제서야 봤다. 참고로 뮤지컬 및 뮤지컬 영화 겁나게 좋아하는 편임.스토리는 그야말로 진부하다면 진부할 수 있다만 그것만이 유일하게 옥의 티. 왜 갑자기 사랑에 빠지고 왜 갑자기 귀족 잭 애프런이 저렇게 쉽게 동업을 한다고 하지? 뭐 이런 생각이 잠깐 들려고 하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연출이나 노래가 꽤 좋아서 ...알고보니 휴 잭맨이 분한 바넘이란 사람은 좋은 점만 있는 게 아니어서 바넘 미화했다는 비판도 꽤 있었던 거 같음. 아, 다 보고 크레딧을 보니 라라랜드 팀이 있더라. (라라랜드 너무 좋아했던 1인)그냥 두 시간 정도 눈호강 귀호강하기 딱 좋은 영화다. 무엇보다 휴 잭맨... 저

너무 좋았던 바다, period.

By  | 2018년 6월 5일 | 
너무 좋았던 바다, period.
집에서 15km 떨어져 있는 내 사랑 바다 따뜻한 날 여기 철퍼덕 하고 앉아서 살랑이는 바람에 파도 소리를 들으면서 커피와 술을 곁들이면, 시간가는줄 모르고 이야기하게 된다. 술을 좀 더 마실걸... 아쉽다 저녁으로 먹은 쫄깃쫄깃했던 가자미회. 그땐 안 마셨지만 지금 좀 땡기는 소주. 숙소 거실에서 보였던 예뻤던 아침 바다.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철썩거리는 파도 소리가 들렸다. 그래 이제 정신을 차려볼까. 5년이라는 시간. 그동안 조금씩 변해온 우리에 대해, 그리고 의뭉스러운 현재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 결국 이제서야 이렇게 정리가 되어가고 있는걸까..? 다음에 이 바다에 갈땐 가볍고 행복한 마음이기를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