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ma egloo

차이나타운 Coinlocker Girl, 2014

By  | 2015년 12월 11일 | 
차이나타운 Coinlocker Girl, 2014
*스포일러+결말 있습니다. 어제 저녁에 유플러스에서 무료로 해주길래 별 생각없이 봤습니다. 상업적으로 흥행은 못한 영화라고 아는데 굳이 패인을 찾자면 어설픈 감정흐름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배우들은 무척 잘 해줬거든요. 줄거리는 아래와 같습니다. 지하철 보관함 10번에 버려져 이름이 ‘일영’ (김고은)인 아이. 아이는 오직 쓸모 있는 자만이 살아남는 차이나타운에서 ‘엄마’ (김혜수)라 불리는 여자를 만난다. 엄마는 일영을 비롯해 쓸모 있는 아이들을 자신의 식구로 만들어 차이나타운을 지배한다. 돈이 되는 일이라면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는 엄마가 일영에게는 유일하게 돌아갈 집이었다. 그리고 일영은 엄마에게 가장 쓸모 있는 아이로 자란다. 그러던 어느 날 일영은 엄마의 돈을

에어리어88(1985)

By  | 2015년 9월 24일 | 
에어리어88(1985)
에어리어88(1985년작) 코찔찔이 어린이에게(신작 관람은 비디오테이프가 당연하던 시절), 아부지는 이 걸 보여주었다.상당히 거칠고 피튀기는 만화인데 아부지가 사다주셨다ㅋㅋ 굉장히 숫컷 냄새가 진하게 풍기는 마초만화다. 고전소설 몬테크리스토백작을 모티브로 친한 친구의 배신으로 인해 나락으로 떨어진 한 남자가 사랑하는 여자의 곁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고군분투하는 내용이다. 모티브 된 작품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결말때문에 뇌리에 깊게 박히는 그런 작품이다. 주인공은 굉장히 평범한 청년이었다. 행복한 청년이기도 했다. 사랑하는 여인, 열린 출세길...다만 새옹지마라고 높이 올라간 만큼 크게 곤두박질치며 되돌아오기 힘든 늪에 빠졌을 뿐이다. 최후엔 탈출의 기회를 버리고 늪의 악어가 되어버린다

only lovers left alive(2013)

By  | 2015년 11월 17일 | 
only lovers left alive(2013)
소문은 자자했지만 왠지 나서서 보고싶지는 않았던 영화라 결국 무료영화에 뜨고서야 보고 후회했다. 색감과 표현. 그리곤 배우가 다 해먹는다. 21세기 현대사회, 뱀파이어 아담과 이브의 영원불멸 사랑 이야기미국 디트로이트와 모로코 탕헤르라는 먼 거리에 떨어져 지내는 뱀파이어 커플 아담과 이브. 수세기에 걸쳐 사랑을 이어온 이들이지만 언더그라운드 뮤지션으로 활동 중인 아담은 인간 세상에 대한 염증으로 절망에 빠져 있다. 이브는 그를 위로하기 위해 디트로이트행 밤비행기에 몸을 싣고 마침내 두 사람은 재회한다. 그러나 만남의 기쁨도 잠시, 이브의 통제불능 여동생 애바의 갑작스런 방문은 숨겨두었던 뱀파이어의 본능을 일깨우기 시작하는데… 21세기 현대사회, 아담과 이

007스펙터-샘 멘데스버젼 쭈꾸미로얄(스포 및 결말있음)

By  | 2015년 11월 12일 | 
007스펙터-샘 멘데스버젼 쭈꾸미로얄(스포 및 결말있음)
오프닝을 보면서 마음속으로 크레이그에게 사과했습니다. 스카이폴은 그냥 스카이폴이었구나 싶었어요. 너무 멋진겁니다. 나이가늠이 어려울만큼 그는 섹시했습니다. 007영화는 자고로 인트로가 큰 역할을 들어갑니다. 오프닝 스퀀스. 보통 제목과 연관된 주제로 앞으로 펼쳐질 영화내용을 들여다보도록 해줍니다. 스퀀스가 환상적인 스카이폴은 좋은 예이지요. 스펙터는 귀신, 요괴 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전 당연히 시퀀스에 해골이 등장할 줄 알았는데 왠걸 쭈꾸미가 등장합니다. 이해력이 딸리는 저는 도대체 이 쭈꾸미가 뭘 말하는 건지 이해가 안갔습니다. 단지 악당이 사용하는 마크라서...? 아직도 긴가민가합니다. 본드를 옭아매는 과거를 뜻하는 것 같기도 하고. 스펙터라는 조직은 왜 저

007스펙터(예매했다 널 데리러 가)

By  | 2015년 11월 11일 | 
007스펙터(예매했다 널 데리러 가)
그저께밤 퇴근길에 심야로 예매하고 나왔습니다. 퇴근하고 나서 남자친구랑 시간맞추느라고 심야로 했기 때문에 개봉당일인 오늘 저는 스포를 당하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를 해야합니다. 전 개인적으로 크레이그 이전의 007은 그다지 즐겨보지 않았습니다. 주인공이 너무 재수없는 아저씨라서(...아니 솔직히 무슨 스파이가 저렇게 기고만장이야) 그나마 브로스넌때는 그게 중화되고 마침내 저는 크레이그의 007에서 제 입맛을 찾은거죠. 그러췌, 이거지. 자고로 스파이는 대범하지만 염통쫄깃해지는 그런 면이 있어야지. 또 이 본드는 굉장히 인간적이라서 좋습니다. 감정을 숨기고 있지만 결국 다 드러나서 폭팔해버리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셀프 지옥문개방! 또 수트핏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