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은 왜 42.195 km를 뛰나? 19세기 후반, 고대 그리스에서 열린 올림픽을 부활시키려는 구상이 진행되고 있을 때 프랑스인 미셸 브레알은 기원전 490년경에 마라톤 평원에서 벌어진 그리스연합군과 페르시아군의 전투에서 그리스연합군이 승리한 것을 아테네까지 달려가서 시민들에게 전하고 탈진해서 사망한 전령을 기념하는 달리기 대회를 제안한다. 마라톤 마을에서 아테네 시내에 새로 지은 스타디움까지 대략 40 km에 이르는 장거리 달리기 인데 고대 그리스나 로마에서는 이런 종류의 장거리 달리기 종목은 없었으니 마라톤은 아무런 족보가 없이 그냥 역사학자의 상상력으로 탄생한 대회인 셈이다.승리의 소식을 전한 전령의 이름은 페디피데스(Pheidippides)로 알려져 있는데 당시 이런 이름을 가진 전령이 있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