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라 별

120903 울리는 TV

By  | 2012년 9월 3일 | 
120903 울리는 TV
- 행복해지는 방법 중 가장 못되고 게으른 것이 남의 불행을 보며 위안받는 것이라 생각했다. 어제 스스로 불편했던 건 어쩌면 그런 행복을 내가 TV에서 찾는 것 같아서 였는지 모르겠다. - 카메라는 순수하게 믿지 못하더라도 당신 아픔 온몸으로 안은 채 그 앞에 선 모든 분들을 존경한다. 누구도 경솔한 손가락에 상처 받고 가벼운 입술 위에 오르내리지 않기를. 편집과 자막으로 걸러진 순간 보다 그 앞과 뒤에 계속될 그분들의 삶이 훨씬, 훨씬 더 위대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