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생활

영화 [보통사람 (2017)] 권력이란..

By  | 2020년 2월 23일 | 
요새 잠깐 틈이 나서 영화 감상문 적는 데 박차를 좀 가해 본다. 또 언제 바빠질지 모르니, 아직 영화가 기억에 남아 있는 동안 시간 날 때 적어 보려고.. 그래서 이번 영화는: 보통사람. 새삼, 권력이 진리인가, 하는 씁쓸한 생각이 들었던 영화. 인터넷에서, 어디서 봤는지는 전혀 기억이 안 나지만, 친일파와 후손들은 배부르게 잘살고 있는데, 독립군 자손은 못 배우고 못 산다는 내용을 읽은 적이 있었다. 그게 정말 맞는 말일까?아무리 부정부패를 저지르고 한창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비난 받더라도어느 순간 지나고 나면 다 잊혀지는 것일까. 정말 이 세상은 착하게만 살면 손해 보는 세상인 것일까?부인하고 싶지만, 글쎄 현실은... 그리고 영화에서 정말 이해가 안 가고 안타까웠던 부분은...대

영화 [갱스터 초치(2005)]를 보고...

By  | 2020년 2월 25일 | 
지금으로부터 대략 3년 전에 포스팅 했던 영화 감상글에, 당시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이라는 책을 선물받았었다고 했었는데, 그 책에 들어 있던 영화 중 하나. 갱스터 초치(Tsotsi)그때부터 봐야지, 봐야지 하다가 드디어 보게 되었다. 러닝타임은 1시간 30분 정도, 빈부 격차, 깡패.. 진부한 이야기가 나오진 않을까..? 아니었다. 신선했고, 흥미진진했다. 사실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솔직히 누구든 한 번은 봤으면 좋겠는 그런 영화였다. 이 영화가 '재미'있다고는 말할 수 없겠지만,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해 주는 그런 영화라서.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악당이 나쁜 짓을 저지른 후, 왜 그런 짓을 저지르게 됐는지, 어린 시절이 어땠는지 등등, 그런 이유를

영화 [당나귀 공주(Peau d'Ane-1970)] 감상

By  | 2020년 3월 2일 | 
작년 말이었나, 올해 초였나, 큰애 학교에서 영화관에 가는데 동행해 줄 학부모를 찾길래, 하루 전날이라 선생님이 학부모 찾는 데 고심하지는 않을까 염려되어 지원을 했다. 동네에 오래되고 작은 영화관 하나가 있는데, 상영관이 하나 뿐이고 해서 열악하지는 않을까 싶어 가 볼 생각도 안 했었는데, 이번에 처음 아이 학교와 가 보았더니 웬걸! 괜찮더라. 막 사운드가 엄청나고, 이런 것까진 아닌데, 가격이 일반 영화관의 절반이고, 걸어서도 갈 수 있다는 이점이 있으니까 고려해 볼 만하다 (실제로 그 이후에 아이들과 샘샘(Sam Sam) 만화 영화 상영해 주는 것을 보러 갔었다..) 아무튼, 그래서 학교에서 보러 간 건 무려 1970년대 영화 - 당나귀 공주(Peau d'âne). 2011년생 아이들에게 1970년

우디 앨런 영화 - Everybody says I love you (1996)

By  | 2020년 3월 3일 | 
얼마 전, 처음으로 우디 앨런 영화를 접하고 받은 충격(?)으로, 다른 우디 앨런 영화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본 영화 - Everyone says I love you. 다른 여러 작품들이 있었지만,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제목이라 우선 이걸로 택했다. 사실 같은 감독의 영화이긴 하지만, 나온 시기도 다르고, 장르도 다르니 두 작품 사이에서 굳이 비교할 것은 없는 듯하다만 굳이 공통적인 것을 찾아보자면 '불륜'을 다룬다는 것..? 그나저나 여태 우디 앨런에게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우디 앨런의 스캔들도 최근에서야 알았다(순이 프레빈..)충격.. 이런 내용을 여태까지 몰랐다니; 나만 빼고 모두들 다 알고 있었던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여기서 갑자기 떠오르는 게 - 예전에 공부할 때 토론 주제 중에,

영화 [13층 (1999)] 시대를 넘어선 영화

By  | 2020년 3월 3일 | 
요새 푹 빠져 있는 웹툰 중 하나 - <꿈의 기업>처음부터 본 건 아니고, 4부가 시작한 후에 그제야 이 웹툰을 알게 돼서 정주행 했는데- 왜 이렇게 엄청난 작품을 늦게 발굴했나 싶기도 하고- 왜 지금 알게 돼서 매주마다 어떻게 한 편씩 기다리나 싶기도 하고 ㅎㅎㅎ그런데 영화 리뷰에서 왜 웹툰을 언급하느냐? 사실 이 웹툰의 3부에서 4부로 넘어가는 길에 있던 Q&A에서좋아하는 SF 소설이나 영화가 무엇이냐는 독자의 질문에 작가는 - 매트릭스 / 엑스 마키나 / 13층 / 다크시티 / 이벤트 호라이즌을 언급했다. 난 영화는 일단 장르를 가리지 않고 볼 수 있다면 거진 다 보는 편인데,그중에서도 가장 선호하는 걸 꼽으라면 아마 SF를 선택할 것이다. 그래서 이 영화들이 궁금했고, 그중 넷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