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어 오토마타를 끝내고 다시 시작했던 위쳐 3 입니다. 블로그에 올렸었던 위쳐 3 첫 글이 재작년 5월이니 근 2년이 가깝게 시간이 지났네요. 사 놓고 이 게임 저 게임 먼저하다가 최근에 와서야 본격적으로 달렸습니다. 위쳐 3를 재미있게 즐기셨던 게이머분들이라면 비슷하게 느끼겠지만 본편의 볼륨도 상당히 무시무시했고 2개의 확장팩도 각각 상당한 볼륨을 자랑하는 게임입니다. 게임 진행중에 메인 스토리, 서브 퀘스트 등으로 수많은 모험을 통해 수많은 인물들과 만나면서 친분을 맺고 갈등도 겪고 화해도 하고, 최근에 했었던 게임 중에서 이렇게 등장 인물들과의 교감이 많고 적극적이었던 게임도 상당히 오랜만이었구요.(다크 소울 3는 뭐..계승의 제사장의 인물들을 빼면 중요히 마주칠 인물이 극히 적었고 인왕은 등
GOG에서 GOTY판을 60% 할인한다고 해서 고민없이 다음 회차는 PC에서 즐기기로 하였습니다. 콘솔판에서 제작해놓은 기름, 포션, 폭탄, 장비 아이템들과 풍족한 크라운을 싸그리 냅두고 PC판으로 다시 시작했으니 1회차나 다름 없는 2회차가 되긴 했지만 60프레임 + 편의성 모드 + 빠른 로딩까지.. PC판이 가지는 원초적인 메리트들 앞에서는 어쩔 수가 없네요.
위쳐 3 처음 했을때도 그랬지만 베요네타도 은근 3D 멀미가 있네요. -_-;; 그러다보니 오래는 못하고 챕터 하나씩만 하면서 쉬엄쉬엄 하는 중 입니다. 위쳐 3 때는 카메라 조절 감도를 최저로 낮추니 좀 나아져서 괜찮았는데 베요네타는 아직 저에게 최적인 카메라 조절 감도가 어떤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게임은 재밌어서 계속 붙들고 있게 되네요.
베요네타가 막 나왔을 당시에는 콘솔 게임기가 없어서 못했었다가 스팀으로 접해보는 베요네타입니다. 사실 베요네타도 구매한지는 꽤 됐는데, 게임들이 하도 밀려있어서(...) 요즘엔 신작들은 별로 구매안하고 구매해놓은 것들 위주로 해놓고 있는데, 위쳐는 PS4에서 한번 엔딩도 봤으니 베요네타랑 쉬엄쉬엄 돌아가면서 해봐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