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곰카페. 엄청나게 호발할거라 생각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뭔가 기대했었다. 그런데 그 기대를 확 무너뜨렸다. ... 백곰이 주인공이라기 보다는, 판다가 주인공이다. 판다가 주인공이니까 뭔가 되게 천천한 호흡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근데 그게 재밌다. 일단 메인 무대는 백곰카페인 듯. 거기서 이런 저런 동물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수다 떠는 듯 풀어놓는데, 이게 마치 우리들이 친구들이랑 만나서 이야기 하는 모습과 닮았다. 결국은 `아지트에서 만나서 사는 이야기 하는 친구들`의 이야기 인 듯 하다. 하지만, 여기는 일단 주인공들이 동물인 것이 특징. 재미있는 것은 여기 등장하는 사람들은 동물이 먹고 마시고 말을 하는 것을 전혀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 다는 것. 그런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