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으로 하는 스포츠는 뭐든 OK

투수 FA는 성공하기 힘들다는 말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투수가 FA가 되려면 고졸로 들어와도 9년, 대졸로 들어와도 8년인데 이중에서 군면제를 받을 정도의 선수들은해외로 나가는 경우가 절반이상이어서 대부분의 FA선수들은 30대 중반이 됩니다. (장원삼이 대졸-군면제-8년뛰고 FA인데 32세였죠) 윤성환도 81년생인데 올해로 35세입니다. 직구구속은 140정도에서 형성되지만 기가막힌 제구력과 커브등으로 리그 정상급선수로 뛰고 있습니다. 2008년에 처음으로 두자릿수 승수를 기록했고, 2009년에는 14승으로 깜짝 다승왕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조정훈 등 3명공동)하지만 2010년에 크게 부진했지만 2011년부터는 삼성의 에이스급으로 계속 활약중이구요. 최근 5년간 14-9-13-12-14(올해

95년도에 투수로 입단한 이승엽은 팔꿈치 문제로 바로 타자로 전향, 첫해에 0.285의 타율과 13개의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지금보면 엄청 대단하긴 한데 그때는 바로 전시즌의 김재현등 워낙에 신인들이 바로 입단해서 좋은 활약을 펼칠때라 그렇게 큰 감흥은 없었던것 같네요. 약간 어설픈 고졸신인이 잘하네 정도였죠. 그러다가 96년에 3할을 치고 97년에 3할-30홈런-100타점 치면서 최연소 MVP받으면서 지금의 이승엽의 이미지가 만들어졌습니다. 단 한번도 이승엽이 '교타자'라고 느낀적은 없습니다. 단순히 홈런을 많이 쳐서는 아닙니다. 03년의 심정수, 10년의 이대호 또한 엄청난 홈런을 기록했지만 뱃 컨트롤이 정말 대단하구나 라는걸 느꼈습니다. 이승엽은 몸쪽 떨어지는공에 커리어 내내 약점을 가지

딱히 한화라는 팀 자체를 싫어한적은 없습니다.90년대후반 00년대 초반만해도 한국시리즈에 직행할만한 전력을 갖춘 한화는 그후 세대교체에 너무 실패하면서그 이후로 계속해서 힘든 상황을 보내고 있습니다. 투타에서 KBO역사에서도 굉장히 높은 위치에 속해있을만한 선수인 김태균-류현진을 가지면서도 팀이 단단하다는 이미지를받지 못했었고, 몇년전부터는 다소 치욕적인 정규시즌 순위를 계속 기록하기도 했었죠. 작년에도 9위를 하면서 김응룡감독이 물러나고 김성근감독이 취임했습니다.LG시절의 김성근감독에 대해서는 잘 알지못했고 (당시에 너무 어려 감독을 논할만한 여유는 없었습니다)SK시절에서는 참 악독하게 잘하는 , 세밀한 감독이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좋아하는 취향은 아니었지만, 능력에 대해서는 인정할 수 밖에 없

삼성에게는 정말 중요했던 오늘경기와 일요일 엘지전공기에서 박해민은 자신의 발이 팀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보여주었습니다. 일요일 엘지전 ㅡ 9대7로 지고있는 상황에서 안타치고 나가 도루시도를 했는데 공이 중견수쪽으로 빠지니 3루로 달럈고 다시 송구에서 미스가 나서 그대로 홈으로 어제 엔씨존 ㅡ 6대6상황에서 안타치고나가 도루시도하는데 나바로의 깊숙한 '좌익수 앞 안타'때 홈까지 쇄도. 정말 팽팽하거나 중요한상황에서 이같은 판단력과 주력을 보어주기는 쉽지않습니다. 삼성팬하면서 강명규라는 주루특화선수도 봤지만 센스는 박해민이 더 나은것 같고 박해민은 주전이고 출루율도 3할 6푼이 되는선수라 보여줄 기회가 훨씬 많지요. 참 아쉬운건 이선수가 대졸미필이라는 것입니다. 90년생으로 이미 군대

해커와의.승부에서 항상 힘들어했던 삼성이기에 이번 맞대결 대승은 1승이상.의미를 지닌다고 봅니다. 엔씨가 지금으로써는 가장 유력한 한국시리즈 맞상대.후보인데 이날 졌어도 1.5게임차이긴 했지만 턱밑까지 따라오는 상태였죠. 1회에 나바로가 미친듯이 뛰어 내야안타를 만든게 정말 컸는데 여기사부터 박석민의 쓰리런이 나왔고 해커를 완벽하게 무너뜨렸습니다. 원래 설렁설렁뛰는 나바로의 귀중한 내야안타.. 기세를 이어 어제 sk전에서도 14ㅡ2대승을 거두었는데 타선이 완전리 자신감을 찾았습니다. 남은경기가 24게임인데 15승하면 우승이 거의 확실해지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