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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보기 →한국 진출 10년 이케아는 왜 망해가고 있을까? 이케아 문제점
2014년 광명시에 국내 최초로 생긴 이케아 광명점이 오픈할 때 사람들이 정말 미어터졌습니다. 가구계의 공룡인 이케아의 한국진출은 주변 가구상들은 물론 대형 한국 가구업체들 까지 벌벌 떨게 했죠. 저 또한 이케아의 저렴한 가구 가격에 몇 개의 가구를 샀고 지금도 일상용품 중에 쓸만한 것은 사고 있습니다. 2014년 이케아 광명 오픝 당시 그러나 최근 이케아를 갔다 오면서 느낀 점은 이케아의 매력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이케아는 가구 매출과 영업이익이 2021년 매출 6872억, 영업이익 294억원에서 2023년 매출 6007억 원, 영업이익 26억 원이라는 추락을 하고 있다가 2024년 반등해서 매출 6258억 원, 영업이익 186억 원으로 올라섰습니다. 그러나 매출대비 영업이익이 가성비 가구라서 높지 않을 수 있지만 최근 대형 매장 출점을 줄이고 평택에 지을 예정이었던 아시아 최대 물류창고 건립도 포기하는 등 전략 변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확실히 이케아는 예전과 달라지고 있고 매력은 점점 더 떨어지는 느낌이네요. 제가 느낀 이케아의 문제점들을 짚어보겠습니다. 이케아 코리아의 문제점 1. 조립가구지만 엄청 싸게 느껴지지 않는다 이케아는 미국에서 이사갈 때 버리는 가구라고 할 정도로 가격이 싸고 내구성도 떨어지는 가구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인스턴트 가구입니다. 여기에 배송을 편리하게 하기 위해서 모든 가구가 조립식입니다. 따라서 조립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가격이 저렴해서 많이들 삽니다. 그러나 전 이케아 가구 앞으로 살 생각이 없습니다. 먼저 조립이 쉽지 않습니다. 의자는 조립이 쉬운 편이지만 나사가 헛도는 등 제품 품질 문제에 깜짝 놀랐습니다. 세계적인 가구 기업인데 제품 조립할 때 나사가 헛도는 문제에 놀랐습니다. 고객센터에 문의하니 모두 분해해서 가져오라고 하네요. 아니 나사가 헛돌아서 조립이 안 되는데 분해를 해서 가져오라고요? 겨우 인터넷에서 해결 방법을 찾아서 조립을 완료했지만 앞으로 이케아 가구는 사고 싶지 않게 되네요. 그리고 가격이 문제입니다. 가격이 조립된 가구 가격보다 싸야 사는 맛이 나는데 싸지 않습니다. 물론 이케아 가구들이 MDF 합판이라고 해도 친환경 소재의 접착제나 인체에 무해한 것을 사용하는 점은 알지만 그럼에도 다른 한국 가구에 비해서 저렴하지 않고 오히려 비쌉니다. 문제는 지난 10년 동안 한국 사회는 양극화가 더 심해지고 1인 가구도 늘면서 가구에 큰 투자를 하는 부자들과 가구에 큰 투자를 하지 않는 1인 가구가 늘면서 양쪽 모두 이케아를 외면하고 있습니다. 이케아 가구 가격이 아주 저렴하지도 않고 고가 제품도 아닌 어정쩡한 위치에 놓여 있습니다. 2. 일상용품이 매력적인 이케아. 지금은 다이소에 모든 것이 밀리다 이케아는 가구 매출 보다는 조립이 필요 없는 일상용품도 매력적이었고 실제로 일상용품 중에 아주 저렴한 제품이 많아서 많이 샀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모든 것이 다이소가 더 쌉니다. 예를 들어서 이케아에서 파는 저 우산은 가격이 1만 원입니다. 크기도 크지 않습니다. 반면 다이소는 저 우산보다 더 큰 장우산이 5천 원입니다. 일상용품의 거의 모든 것이 다이소가 더 쌉니다. 이러니 이케아에서 일상용품을 거의 사지 않습니다. 10년 전 다이소는 제품이 다양하지 않았지만 지금 다이소는 옷과 화장품까지 파는 종합용품점이 되고 있습니다. 공룡 이케아가 다이소에 밀리고 있네요. 3. 여기서는 그래도 되니까? 노동자에 대한 대우가 나쁜 이케아 코리아 우리가 외국 대기업을 생각하면 가지는 환상이 있죠. 높은 연봉, 유연한 근무와 처우 그래서 이케아는 꿈의 직장이라는 소리도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좀 다릅니다. 이케아 광명점 앞에는 이런 현수막이 꽤 있었습니다. 몇몇 언론사도 이케아코리아의 노동환경이 열악하다는 보도가 많았죠. 식당 근로자의 점심시간이 무려 30분 밖에 안 되고 노동강도도 강합니다. 한국이 어떤 곳인데요. 이케아 매출 1위 국가가 한국입니다. 그런데 직원 대우가 이렇게 열악하다뇨. 유명한 웹툰인 송곳에 나온 대사가 있죠 "여기서는 그래도 되니까" 이 대사는 한국에 진출했다 빤스런을 한 까르푸 고위직이 한 말을 웹툰에 넣었다고 하죠. 유명한 외국 기업도 한국에 오면 괴물이 되나 봅니다. 얼마나 이케아 코리아가 악독한지 대형마트도 변했는데 이 회사는 변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해서 돈을 번다고 그 돈이 깨끗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여기에 명절 상여금, 야근 수당, 주말 수당, 의무 휴업일 보장도 안 합니다. 부끄럽지도 않나 봅니다. 이케아에 오랜만에 갔다가 이케아가 왜 망해간다고 하는지를 제대로 느끼고 보고 왔네요. 이케아가 사랑받는 기업이 되려면 노동자들부터 챙겨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트렌드가 1인 가구로 변하고 소비자가 요구하는 가구 스타일도 계속 변하는데 이런 빠른 변화를 공룡 이케아는 느리게 대응한다는 느낌도 드네요. 한때 스웨덴 스타일, 북유럽 스타일이라는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었지만 그런 디자인을 흡수한 다양한 한국 가구들이 가격과 서비스면에서 더 앞서가니 이케아를 찾는 발길이 더 줄어드는 것이 아닐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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