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쉬 걸 The Danish Girl (2015) : 아, 워킹 타이틀이여
By Love & Adios | 2016년 2월 18일 |
오늘 <대니쉬 걸 The Danish Girl (2015)>을 보았다. 젠더 이야기를 정통으로 다루고 있는 만큼, 그리고 여전히 LGBT 커뮤니티 안에서도 미디어 노출이 가장 과소되어 온 성소수자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만큼, 최초로 성전환 수술을 받았던 실존 인물 릴리 엘베를 존중하며 깊이 있게 다루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였지만, 동시에 표현을 어느 선 이상으로 나가지 못하고 무난하게만 만들었다는 인상이 들었다. 기성품이라고 다 나쁜 건 아니지만, 이 영화는 완전 워킹 타이틀 기성품. 20세기 초반 근대 회화을 따 와 구축한 미쟝센이 아름답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고, 데스플라의 스코어와 톰 후퍼의 음악 사용은 'FM'대로였고, 재능 있는 영국 배우들이 배역이 크든 작든 그들에게 주어진
스티븐 호킹의 전기영화, "Theory of Everything" 촬영장 사진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3년 11월 24일 |
결국 스티븐 호킹의 전기영화도 나옵니다. 사실, 생각해 보면 이 정도로 걸출하고 드라마틱한 인물에 관한 영화가 이제 나온다는게 상당히 기묘한 일이기는 하죠. 일단 이미지는 좋더군요. 게다가 에디 레드메인........생각 이상으로 잘 어울리네요;;;
톰 후퍼의 신작, "The Danish Girl" 포스터들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5년 9월 1일 |
톰 후퍼의 신작입니다. 그리고 에디 레드메인이 여장을 하고 나오는 영화이기도 하죠. 일단 상당히 기대가 되는 작품입니다.
대니쉬 걸(The Danish Girl, 2015)
By 새장에 갇힌 새 하늘을 그리워한다 | 2016년 2월 23일 |
대니쉬 걸(The Danish Girl, 2015) CGV 구로, 2016. 2. 17. 금, 21:05~23:15 실화를 바탕으로 한 것이니만큼 드라마의 비중이 어느 정도 보장되었던 이 영화는 여태 보아왔던 퀴어 무비와는 달랐다. 세계 최초의 트랜스젠더인 덴마크 화가 '에이나르 베게너'의 이야기를 다르고 있기 때문이다. 제목을 'The Danish Girl'이라 지은 데서 감독은 주인공 아이나를 한 명의 온전한 여성으로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영화의 매력으로 여성스러운 연기를 맘껏 과시한 에디 레드메인의 연기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여장을 하나 주인공의 섬세한 감정 표현이라던지 손짓, 발짓 하나에도 세심한 신경을 쓴 그의 연기에 박수를 보낼 수밖에.. 직접적이진 않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