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 패러독스 - SF판 ‘여자의 일생’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5년 1월 5일 |
![타임 패러독스 - SF판 ‘여자의 일생’](https://img.zoomtrend.com/2015/01/05/b0008277_54a9d557e38ec.jpg)
※ 본 포스팅은 '타임 패러독스'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술집을 찾은 미혼모(사라 스누크 분)는 고아였던 어린 시절과 임신 및 출산의 사연을 바텐더(에단 호크 분)에게 고백합니다. 신분을 숨기고 있지만 피즐 폭파범을 잡는 것이 일생의 목표인 바텐더는 시간을 넘나드는 '템포럴 요원(Temporal Agent)'으로 미혼모를 스카우트합니다. 나는 나의 아버지, 그리고 나의 어머니 '타임 패러독스'는 SF의 대가 로버트 A. 하인라인의 1959년 작 단편 소설 'All You Zombies'를 마이클 스피어리그와 피터 스피어리그 쌍둥이 형제 감독이 연출을 맡은 SF 영화입니다. 둘은 각본도 함께 썼으며 마이클 스피어리그는 제작을, 피터 스피어리그는 음악까지 나눠 맡았습니다. '타
Sinister 살인소설 2012
By movi | 2012년 11월 22일 |
![Sinister 살인소설 2012](https://img.zoomtrend.com/2012/11/22/d0140538_50ac96b6d3566.jpg)
간만에 제대로 된 공포 영화 음...아무 정보도 없이 이런 영화를 봐선....심장이 곤란하다... 역시 영화는 아무것도 모르고 봐야...제맛.... 장르라도 알고 볼것을.....너무 많이 놀래부렀다... 서양 공포 영화는 무섭지도 않고 그랬는데....이건...제법이다... 스토리도 좋고, U.S 박스 오피스 상위권에 있다는 말을 얼핏 들었었는데...좋넹.. 새벽에 불끄고 혼자 이어폰 끼고 보시길...강추합니다... 9/10 : 장르를 모르고 봐서 그런가....무서버...ㅡㅡ;;
테이킹 라이브즈, 2004
By DID U MISS ME ? | 2021년 6월 17일 |
연쇄 살인 사건을 다루는 미스테리 추적극이 된 입장으로, 나름 있어보이는 요소들은 다 채워넣은 듯한 인상이다. 그러나 겉멋에만 치중하면 쉽게 바스라지는 것. 정작 그 기본이 될 탄탄한 기승전결이나 빛나는 장르적 아이디어 따위는 이미 저 세상. 이렇게 하면 좋겠다-스러운 요소가 아니라, 이렇게 하면 멋지겠다-스러운 요소들로만 싸그리 갖다 박느라 꼭 했어야만 했던 것들은 안중에도 없었던 듯. 스포일러 라이브즈! 이 영화가 치중한 부분들과 그 파훼법들을 순서대로 한 번 살펴보겠다. 일단 1번. 퀘벡이라는, 미국 아닌 캐나다 땅, 그것도 프랑스 문화의 색채가 강한 나름대로 특이한 지역색을 가진 곳에서 벌어지는 연쇄 살인 이야기. 뉴욕이나 LA처럼 장르적으로 익숙한 땅이 아니라 우리가 쉬이 보기 어려운
<비포 미드나잇(Before Midnight, 2013)> -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이란
By 猫の夢 - 마음대로 날아간 그 발자취 | 2013년 5월 22일 |
![<비포 미드나잇(Before Midnight, 2013)> -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이란](https://img.zoomtrend.com/2013/05/22/a0025621_519ba301243cf.jpg)
첫 만남 이후 18년이 흘렀다. 40대에 접어든 그들은 여느 부부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다. 둘 사이의 쌍둥이 딸, 제시와 전처 사이의 아이들이 가깝고 멀게 가족을 이룬다. 밀어를 속삭이며 달콤한 눈빛으로 서로를 바라보던 제시와 셀린느는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간에- 서로에게 책임과 희생을 요구한다. 아들을 떠나 보내고 마음 한 켠이 불편한 제시와 이를 이해하는 듯하면서도 아무렇지 않게 자신의 커리어와 좋았던 옛 시절의 추억을 이리저리 흘리는 셀린느의 모습은 자동차 앞좌석에 앉은 그들의 모습처럼 나란히 서있는 모습에 가깝다. 운명적 상대와 함께하는 기쁨과 설렘보다 익숙함에서 권태마저 느껴진다. <비포 미드나잇>은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쉴 새 없이 대화로 채워진다. 그러나 서로를 탐색하며 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