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엘 콜하스의 선택> 메즈 미켈슨! 독보적인 연기의 힘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4년 2월 13일 |
<에프터 웨딩>, <더 도어>, 미드<한니발>, 등 작품마다 독보적인 카리스마와 최고의 연기력으로 이미 정평이 난 덴마크 출신 매즈 미켈슨이 <더 헌트> 이후 선택한 프랑스 독일 드라마 영화 <미하엘 콜하스의 선택> 언론시사회를 선배와 다녀왔다. 리얼감 넘치는 시대고증이 영화 내내 남다른 긴장감을 주는 이 작품은 때묻은 옷들, 낡은 가재도구와 자연광 그대로를 살린 침침하고 투박한 영상과 함께 줄곧 주변을 멤도는 파리떼 소리까지 더해 중세 유럽의 모습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말 중개상 콜하스가 하루 아침에 악덕 귀족과 공권력의 부당함에 의해 삶이 송두리째 바뀌게 되는 이 이야기는 현재에도 계속되는 정의에 대한 진지한 질문을 던지는 묵직한 작품으로 점
<러브 어페어:우리가 말하는 것, 우리가 하는 것>이런 신박한 코미디 드라마가 있나...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21년 11월 3일 |
오랜만에 이 가을에 어울리는 프랑스 드라마 멜로 영화를 지인과 시사회로 보고 왔다. 1994년 아네트 베닝 주연 동명의 멜로 영화가 먼저 떠오르는 <러브 어페어:우리가 말하는 것, 우리가 하는 것>은 상영 전 관계자가 나와 설명을 정성들여 할만큼 상당히 주목할만한 수작이었다. 작년 칸 영화제가 제대로 진행되었다면 수상이 유력했다는 점, 세자르 영화제 등 다수의 수상, 코로나로 인한 불운의 수작(셧다운으로 개봉 못함) 등에 대한 영화 홍보를 들을 때만해도 흔한 멜로 영화나 드라마를 기대했었다. 그리고 그림 같은 풍광과 피아노 선율이 흘러 매우 우아한 분위기가 펼쳐지고, 사촌형을 기다리며 형수와 휴양지에서 먼저 만나 서로의 연애담을 나누는 남녀의 참으로 독특한 연애사건(
<늑대소년 알피>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네델란드의 귀여운 꼬마 늑대인간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2년 8월 27일 |
제14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아리랑시네 & 미디어센터'에 토요일 오전에 찾아갔다. 시간 편의상 선택한 작품이라 7세 이상의 네델란드 판타지 드라마 영화인 <늑대소년 알피>를 보게 되었다. 게다 자막 보기가 힘든 영유아나 노인을 위한 '읽어주는 영화'라는 객석 앞쪽에 자리한 변사가 직접 대사 부분을 읽어주는 독특한 형식으로 진행되어 원래의 영화 사운드도 적게지만 나오고 자막엔 영어자막까지 흐르니 장애인을 위한 '배리어프리' 때보다 더 정신이 없었는데, 오히려 아이들은 흥미로워 하는 듯 했다. 아무튼 청소년과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쟝르와 연령 등급의 영화들, 전세계 40개국 141개 장단편 상영의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의 영화 중 가장 유치하지만 상상력 풍부한 동심의
<그레이스 오브 모나코> 니콜 키드먼, 우아하고 위대한 왕비 그레이스 되살리다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4년 6월 16일 |
할리우드 은막의 여신에서 왕비가 된 동화의 주인공 그레이스 켈리의 파란만장했던 실화를 다룬 영화 <그레이스 오브 모나코> 시사회를 피아노제자님과 다녀왔다.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의 연기력에 지적이고 우아한 외모와 품위를 겸비한 그레이스 켈리가 아름다운 나라 모나코의 왕비가 된 그야마로 영화 속 동화와 같은 삶 정도로 알고 있었는데, 프랑스의 야욕에 맞서 세계에서 두 번째로 작은 나라 모나코를 지키는데 그녀가 어떤 선택과 희생을 했는지 영화는 알지 못했던 놀랍고 복잡했던 역사의 한 순간을 세세하고 흥미진진하게 그리고 있어다. 결혼 몇 년 후 알프레드 히치콕에게 최고배역으로 영화 복귀를 권유받으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고 자기 소신과 열정으로 당당했던 그레이스가 남편 레니에 3세(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