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쉬 걸(The Danish Girl, 2015)
By 새장에 갇힌 새 하늘을 그리워한다 | 2016년 2월 23일 |
대니쉬 걸(The Danish Girl, 2015) CGV 구로, 2016. 2. 17. 금, 21:05~23:15 실화를 바탕으로 한 것이니만큼 드라마의 비중이 어느 정도 보장되었던 이 영화는 여태 보아왔던 퀴어 무비와는 달랐다. 세계 최초의 트랜스젠더인 덴마크 화가 '에이나르 베게너'의 이야기를 다르고 있기 때문이다. 제목을 'The Danish Girl'이라 지은 데서 감독은 주인공 아이나를 한 명의 온전한 여성으로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영화의 매력으로 여성스러운 연기를 맘껏 과시한 에디 레드메인의 연기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여장을 하나 주인공의 섬세한 감정 표현이라던지 손짓, 발짓 하나에도 세심한 신경을 쓴 그의 연기에 박수를 보낼 수밖에.. 직접적이진 않지만
레미제라블 – 단지 인간 구원의 드라마
By SARABANDE | 2013년 1월 20일 |
이 영화는 두 가지 이중적 부담을 안고 있는 영화이다. 그것은 빅토르 위고의 원작이 가지고 있는 무게이고 뮤지컬 레미제라블이 가지고 있는 유명세이다. 이 두 가지 부담을 영화 뮤지컬 레미제라블은 어떻게 감당하고 있는가? 직설적으로 말한다면, 이 영화는 이 두 가지 부담에 맞선다기 보다는 피해가는 방식으로 가는 것처럼 보인다. 실제 이 뮤지컬의 제작자인 맥킨토시가 참여하였더 하더라도 우리가 보는 것은 뮤지컬이 아니라 영화이다. 뮤지컬의 장점과 배우들의 노래를 생생하게 살리기 위해서 실제 라이브의 배우들의 노래로 이 영화가 만들었다 할지라도, 우리가 듣는 것은 뮤지컬 라이브 무대의 배우의 실제의 노래가 아니라 어찌됬던 녹음된 그들의 목소리인 것이다. 이러한 부담을 아는지 이 영화는 무대 전체를 보여주는 롱 샷
주피터 어센딩 - 워쇼스키의 스페이스 오페라, 산만하고 지루하다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5년 2월 11일 |
※ 본 포스팅은 ‘주피터 어센딩’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출생 직전 아버지를 여읜 주피터(밀라 쿠니스 분)는 가정 형편으로 인해 가업인 청소로 생계를 잇습니다. 우주를 삼분하고 있는 타이터스(더글라스 부스 분)에 고용된 케인(채닝 테이텀 분)은 주피터를 우주의 여왕이라 일컫습니다. 주피터를 노리는 마각으로부터 케인이 목숨을 걸고 지키는 와중에 두 사람은 사랑에 빠집니다. 어디서 본 듯한 요소들 ‘주피터 어센딩’은 라나 워쇼스키와 앤디 워쇼스키 남매의 SF 액션 영화입니다. 1999년 작 ‘매트릭스’ 이래 2012년 작 ‘클라우드 아틀라스’까지 워쇼스키 남매는 꾸준히 SF 영화를 연출해 왔습니다. 하지만 ‘주피터 어센딩’은 본격적인 스페이스 오페라라는 점에서 전작들과 차별화됩니다. 전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덕후가 세상을 구한다
By 타누키의 MAGIC-BOX | 2018년 11월 14일 |
아이맥스 매니아 시사회로 본 신동사2입니다. 개봉하기 전부터 평이 좀 안좋았기에 기대감을 낮추고 봤는데 생각보다 괜찮네요. 해리포터 시리즈와 좀 더 얽히고 좀 더 시리어스한 분위기로 진행되지만 전체적으로 해리포터를 무난히 봤다면 추천할만 합니다. 용아맥에서 봤다보니 화려함도 상당했고 3편이 궁금해지는 스토리가 마음에 드네요. 다만 아쉬운 점이 없는건 아닌데 해리포터 특유의 나이브함이 어쩔 수 없이 들어가는데 어른풍에서 그러다보니 흐음~ 그리고 신비한 동물들....이 메인 테마인 것 같은데 좀...병풍화랄까 ㅜㅜ 여전히 잘 쓰이고는 있지만 빌런들과의 대결이 메인으로 가다보니 스토리 비중이 현격히 떨어지는게;; 많이 보던 빌런화는 마지막에 좀 바뀌었는데 큰 틀은 그대로일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