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ombo
By OCCUPATIONAL SLUMMING | 2013년 9월 14일 |
![Colombo](https://img.zoomtrend.com/2013/09/14/e0018999_522ff2000facd.jpg)
휴가의 끝. 휴가의 시작이라고 기뻐했던 콜롬보로 돌아왔다(고 써놓고 보니 사실 인도에서도 놀았는데 휴가라고 하다니 염치없다는 생각이 든다...-_-). 앞의 사진 네 장은 휴가의 시작, 목욕을 하겠다는 일념으로(...) 지른 부티크 호텔에서 찍은 것이고 나머지는 마지막 날 콜롬보 시내를 돌아다니면서 찍은 것이다.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스리랑카에 대해서는 아는 게 거의 없이 갔다. 내전이 얼마 전에 끝나서 관광업이 급속도로 회복하고 있다 정도였다. 그래서 잘 살고 있던 콜롬보 시민이 들으면 어처구니가 없겠지만 관광객의 입장에서는 마치 내전 기간 동안 잠자고 있던 도시를 발견한 듯한 기분이 되어 옛날 것들을 주로 찾아다녔다. 지금은 소방서로 쓰이고 있는 구 시청사 1층에 보존된 옛날 길거리 표지판이나, 체
Anokhi Museum of Hand Printing
By OCCUPATIONAL SLUMMING | 2013년 5월 10일 |
![Anokhi Museum of Hand Printing](https://img.zoomtrend.com/2013/05/10/e0018999_5188cac8997bc.jpg)
자이푸르로 천도하기 전 카츠와하 왕조의 수도였던 암베르에서 암베르 성만 보고 가기는 좀 아깝다. 특히 아노키 박물관은 한번쯤 들러볼만 하다. 암베르 성 아래 오래된 저택을 복원한 건물에서 블록프린팅으로 유명한 자이푸르 주변의 상가네르, 바그루 등에서 생산된 직물 외에도 블록프린팅 과정, 블록프린팅에 사용되는 도구, 현대 디자이너의 작품 등을 전시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관람객이 가장 즐거워하는 곳은 3층에 마련된 시연 및 체험 공간이다. 블록프린팅에 사용되는 목판을 깎는 장인과 목판에 염료를 묻혀 직물에 문양을 찍어내는 장인이 각각 한 명씩 상주하면서 시범을 보인다. 관람객이 직접 문양을 찍어 보고 기념으로 그 천을 가져갈 수도 있다. 목판 깎는 분은 항상 꽃 한송이를 도장처럼 파서 관람객에게 건네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