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제라블 – 단지 인간 구원의 드라마
By SARABANDE | 2013년 1월 20일 |
이 영화는 두 가지 이중적 부담을 안고 있는 영화이다. 그것은 빅토르 위고의 원작이 가지고 있는 무게이고 뮤지컬 레미제라블이 가지고 있는 유명세이다. 이 두 가지 부담을 영화 뮤지컬 레미제라블은 어떻게 감당하고 있는가? 직설적으로 말한다면, 이 영화는 이 두 가지 부담에 맞선다기 보다는 피해가는 방식으로 가는 것처럼 보인다. 실제 이 뮤지컬의 제작자인 맥킨토시가 참여하였더 하더라도 우리가 보는 것은 뮤지컬이 아니라 영화이다. 뮤지컬의 장점과 배우들의 노래를 생생하게 살리기 위해서 실제 라이브의 배우들의 노래로 이 영화가 만들었다 할지라도, 우리가 듣는 것은 뮤지컬 라이브 무대의 배우의 실제의 노래가 아니라 어찌됬던 녹음된 그들의 목소리인 것이다. 이러한 부담을 아는지 이 영화는 무대 전체를 보여주는 롱 샷
레 미제라블 (2012)
By 20년은 놀아야 현자가 된다 | 2012년 12월 31일 |
1박 2일로 서울에 갔다가 시간이 좀 남아서 여행 기간동안 동행했던 아르님과 보고 왔습니다. 상영관은 강남 롯데 시네마. 숙소가 선릉이었던지라 가까운 상영관을 찾다보니 강남으로. 7.1 채널 사운드관이라길래 "뭔진 모르겠지만 음악 영화니 사운드가 빵빵하면 좋겠지!"라고 생각해서 예매했습니다만, 결국 7.1 채널 사운드란 대체 무엇이었는가...... 아무튼 도입부터 눈물의 조짐이 울렁울렁, 마지막 크레딧 뜰 때 아르님이랑 둘이서 완전히 눈물바다로 울고 말았더랍디다. 이 영화를 보기 전에 밸리를 통해서 알고 간 사전지식. 1. 온통 노래라서 호불호가 갈린다. 2. 클로즈업이 많다. 3. 자베르가 노래를 못한다. 4. 팡틴이 예상외였고 에포닌은 여주인공이며 코제트는 병풍이다. 5. 울버린 vs
레미제라블 / 아름다운, 그러나 욕심을 부린
By ◆ 엘의 푹신푹신 낮잠터 | 2012년 12월 21일 |
추가 영상은 영화에 나온 노래중 가장 이입해서 들었던 노래인 Do You Hear The People Sing. 영어 버전만 있어서 가사를 알아듣기 힘들어 한글 버전인 2012년 초연 공연 영상을 가지고왔다. 글은 레미제라블 2012년 버전 맞습니다. - 너무 답답하고 힘든 일들 뿐이라 마음을 좀 치료하려고 보러간 영화. 다들 그런 생각을 한건지 어떤지는 모르지만 거의 사람 없는 변방의 영화관인데 사람이 근래 본 것 중 가장 많아서 놀랐다. - 레미제라블 원작 뮤지컬 공연 및 10주년 기념 영상 등을 모두 보았기 때문에 노래와 내용은 모두 알고 있는 상태로 관람. - 스포일링 전에 밝히자면 이 영화는 철저히 뮤지컬을 따라서 만들었기 때문에 대사는 하나도 없고 노래만으로 2시간 반동안 진행한다.
[영화] 레미제라블
By start over!! | 2012년 12월 23일 |
사전 정보는 뮤지컬 영화라는 정도만 알고 보러 갔다.주말 아침, 일찍 일어나서 문득 영화를 봐야겠다는 생각에 바로 예매를 시도! 아직 조조 시작 전이었으나 이미 거의 만석이어서 앞자리만이 남아 있었다. 심지어는 출연 배우가 누구인지도 모르고...어이쿠, 영화가 시작되니 누가 나오는지 알겠더라만 어이쿠, 저 배우가 노래도 부르는구나.. 라고 깜짝 놀랐다는... 어쩐지, 최근 일련의 이벤트와 개인적 상황으로 인해서 영화의 시작 30분 정도는 우울증에 걸릴 것같은 음울한 분위기에 참 괴로웠다. 그렇다고 나머지 2시간도 행복한 것은 아니었다. 스토리야 뭐 그렇다치더라도...대단한 영화라는 평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뭐 그저 그렇다라는 느낌이었다. 그냥 지금은 레미제라블의 OST 라기보다는 뮤지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