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하우(Schielhau)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4년 3월 9일 |
쉴하우는 독일어로 사팔뜨기베기, 흘겨보기베기라는 뜻에 해당된다. 뒤쪽 칼날, 칼등에 해당하는 숏엣지로 내려치는 베기이다. 쉴하우는 칼을 돌려서 뒤쪽 날로 내려치므로 손목이 좀 꺾이게 되기 때문에 당연히 롱엣지로 치는 존하우나 샤이텔하우보다 거리가 짧고 약하다. 이것만 보면 별 이점이 없다고 여기기 쉽지만 칼이 얽힌 바인딩 상황에서 쉴하우는 매우 중요한 한수를 제공한다. 일반적으로 내려베기를 하면서 칼끼리 충돌하여 바인딩이 되면, 롱엣지로는 더이상 상대를 벨 수 없다. 상대가 강하게 버티면 더 할 수 있는게 없기 때문에 차라리 떨어지거나, 유술기로 들어가거나, 다른 빈틈을 찾아서 다시 베는 것이 더 낫다. 하지만 숏엣지의 존재로 인해 그런 상황에서도 상대를 내려칠 수 있다. 내려베기를 하다가 바
셉팀&세인트 조지&하이 옥타브 방어(Septime & St. George & High Octave parry)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2년 5월 1일 |
하이 옥타브 방어(High Octave Parry) 하이 옥타브는 옥타브 방어에서 힐트만 높이 올리면 자연스럽게 나오는 방어라서 하이 옥타브라고 부른다. 칼을 거꾸로 들고 오른쪽을 방어하는 세컨드 방어가 근본적으로 프라임과 차이가 없는 특징을 가지고 있지만 하이 옥타브는 정확히 프라임과 반대되는 성질을 지니고 있다. 프라임이든 세컨드든 1번베기(우상단대각선내려베기)가 강하게 들어가고, 2번베기(좌상단대각선내려베기)는 좀 힘이 덜 들어간다. 또 세컨드 방어를 취해도 상대의 2번베기가 손을 향해 날아오며 칼날로 차단하기 어려운 특징이 있다. 그러나 하이 옥타브는 상대의 2번베기를 바로 칼로 받아내는 방어로써, 강한 2번베기를 차단할 수 있다. 또 방어한 직후 즉시 강한 2번베기를 넣을 수 있다. 강한 2번베기
플로우 드릴(Flow Drill)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2년 5월 19일 |
플로우 드릴은 영상만 보면 그냥 의미없이 툭툭 치는 훈련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근대검술의 개념 중 하나인 인게이징&디스인게이징을 훈련하기 위한 방법론으로, 여기에 여러가지가 포함되게 됩니다. 인게이징은 칼끼리 붙는 것, 디스인게이징은 떼는 것을 의미하는데, 서로 칼을 부딪치는 것은 사실은 이런 이유입니다. 상대가 칼을 휘둘러 날 베려 할 경우, 이를 방어(Parry)동작을 통해 막을 수 있을 겁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방어 동작은 한 부분만을 막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부분은 개방됩니다. 몸을 상단 좌우, 하단 좌우 총 4개의 공간으로 나누어 4개의 오프닝이 존재하는데, 좌측 상단으로 날아오는 검을 막으면 좌측 상단은 방어되지만 나머지 3개의 오프닝, 즉 상단 우측과 하단 좌우는 개방되
방어의 예술이란?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3년 9월 20일 |
예로부터 여러 마스터들은 자신의 무술을 방어의 예술 혹은 방어의 과학이라고 호칭했다. 영국의 조지 실버는 이것을 특히나 강조한 사람으로 레이피어 검술은 공격의 예술이지 방어의 예술이 아니므로 쓰레기라고 비난한 대표적인 사람인데, 그렇다면 그렇게나 중요하다는 방어의 예술은 무엇인가? 방어라고 하면 보통 단순히 상대의 공격을 "방어"하는 것으로 착각하기 쉬운데, 사실 여기서 말하는 방어란 훨씬 큰 의미다. 즉 자신의 몸이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있을 수 있다는 것을 가리킨다. 즉 어떤 싸움 속에서도 상대를 제압하고 자신의 몸은 무사함으로써 자신의 의지를 관철하고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것이다. 즉 이 넓은 의미로써의 "방어"를 최우선시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한 시스템이고 기예이기 때문에 "방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