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맨 v 슈퍼맨 : 정의닦이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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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별 기대 안 하고 조조로 봤는데 근래 본 영화 중에서 끝내주게 재미없는 영화. 이렇게까지 영화가 '재미없는' 건 또 간만이네요. 요즘엔 뭐 하면 안 본 뇌 산다는 드립 자주 치는데 이건 안 본 뇌를 살 필요도 없습니다. 너무 밋밋하고 지겨워서 애초에 뇌에 남는 장면이 거의 없어요. 2. 문제점을 구구절절 늘어놓을 기분도 아닙니다만 일단 서사구조가 너무 지저분한데다가 늘어집니다. 게다가 그 늘어지는 가운데서 실제로 의미를 갖는 부분조차 적어서 2시간 30분이라는 쓸데없이 길기만 한 러닝 타임에서 한 45분쯤은 덜어내도 아무 문제도 없을 겁니다. 특히 제시 아이젠버그의 루터는 재미도 없고 보기만 짜증나는데다가 쓸데없이 카메라를 많이 받습니다. 이렇게까지 렉스 루터에게 집중할 필요 자체가 없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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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오브 듀티: WW2 - 뭔가 애매한 원점회귀
근래 콜옵 시리즈 중 신작을 제일 늦게 산 "WW2" 되겠습니다. 연말 지나고 찔끔 할인하길래 사긴 했는데, 정가로 샀더라면 아마 좀 후회했을 듯... 사실 그렇게 나쁜 게임은 아닌데 임팩트가 여러모로 좀 없기는 합니다. 완전 초차원으로 가버렸던 "인피니트 워페어"는 욕할 거리가 한가득 있었는데 얘는 별로 욕할 거리는 없네요. 근데 칭찬할 거리도 별로 없고, 오히려 인상은 더 약한 느낌입니다. 마치 "배트맨 v 슈퍼맨"과 "저스티스 리그"의 차이 같은 느낌이랄까. 그래도 "인피니트 워페어"보다는 얘가 더 낫다고 해야겠는데 말이죠;; 언제나 그렇듯 콜옵은 거의 캠페인만 하며 이것도 캠페인 한정 후기입니다. 멀티를 안 하는 건 아닌데 소감 남길 정도로 열심히 하지도 않고 "WW2"는 아예 실행도 안 해서

영화 블루레이 감상 -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우리나라에서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이라는 제목으로 개봉한 잭 스나이더 감독의 영화 Batman v Superman: Dawn of Justice는, 다른 무엇보다도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히어로 둘이 한 화면에 등장한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았으며 때문에 개봉 전은 물론 개봉 후에도 상당한 설왕설래가 오간 영화입니다. 굳이 사족을 덧붙이면 설왕설래의 방향과 온도차가 개봉 전과 후에 서로 좀 많이 다른 것 같긴 한데, 그것마저도 이 영화에 쏠린 관심이 그만큼 많다는 한 증거가 되리라 봅니다. 다만 이 포스팅은 영화의 만듦새가 아니라 그 영화를 담은 매체의 만듦새에 대해 논하기 때문에 내용에 대한 평이나 스포일러는 전혀 없습니다. 그러니 아직 감상 전인데 BD를 살까말까 하는 문제로 이 게시물을

배트맨V슈퍼맨 확장판도 해결하지 못한 것들
확장판에서 추가된 건 슈퍼맨과 배트맨의 '동기부여'에 관한 보충 설명 뿐, 영화의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하지 못했다. 확장판이 해결해 준 건 고3 수험생으로 치자면 '창가 옆자리라 햇빛에 눈이 부셔서 칠판이 안 보인다' 정도도 못되는 것들 뿐이다. 호박에 줄을 긋는다고 수박이 되진 않는다는 옛 말이 딱 맞다. 확장판도 해결하지 못한, 영화가 가진 근본적인 문제들을 정리해 보자면, 배트맨의 문제 배트맨이 "살인을 했다"는 자체는 다른 매체에서의 재해석일 뿐 큰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범죄자를 살해하는 과정에서 민간에 끼칠 피해를 고려하지 않으며 실제로도, 피해를 줬다는 게 진짜 문제다. 렉스콥으로 배달 중인 크립토나이트를 탈취하려는 과정에서 벌어진 도시 파괴(운전자가 탑승 중일지도 모를 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