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 서바이버 - 산악 전투 장면 압권이지만...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4년 4월 8일 |
※ 본 포스팅은 ‘론 서바이버’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아프간에 주둔 중인 미군 네이비 씰 대원 머피(테일러 키취 분), 마커스(마크 월버그 분), 대니(에밀 허쉬 분), 액스(벤 포스터 분)는 팀을 구성해 탈레반 지휘관 아흐마드 샤(유수프 아자미 분)를 체포하기 위한 극비 작전에 나섭니다. 하지만 산 속에 잠복 중에 통신까지 두절된 가운데 현지인과 마주쳐 그들을 살해해야 할지 아니면 보내줘야 할지 갈등에 휘말립니다. 2005년 6월 아프간 산악 지대에 탈레반 요인을 체포하기 위해 파견된 4명의 미군이 처절한 악전고투에 휘말리는 과정을 묘사하는 ‘론 서바이버’는 작전에 참가한 마커스 러트렐의 동명의 저서를 바탕으로 피터 버그 감독이 각본, 제작, 연출을 맡은 전쟁 영화입니다. 단수형을 나
4 브라더스, 2005
By DID U MISS ME ? | 2020년 8월 12일 |
작년에 작고했던 존 싱글톤 감독의 가족주의 범죄 복수극. 사실 복수극으로써도 그렇고 액션 영화로써도 그렇고 그렇게까지 훌륭한 영화인 것은 아니다. 그러나 기초 설정이 간단한데다 재미있고, 어쨌거나 장르 영화로써 관객에게 해줄 건 다 해주는 영화이니 그래도 중간은 간다고 해야겠지. 디트로이트의 어느 한 동네에서 거의 테레사 수녀급의 평가를 받는 노부인. 비행 청소년들을 달래주고, 동네의 치안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던 그녀가 어느 날 살해된다. 뭐, 표면적으로는 동네 구멍 가게를 털던 강도들의 우발적 범죄로 보였지만 이런 영화들이 으레 그렇듯 파고들면 파고들수록 숨겨져있던 음모들이 마구마구 쏟아져나오게 되고... 존나 뻔한 이야기인 건 사실이다. 근데 그 죽은 노부인의 복수를 하려드는 아들들 면면이
배틀쉽 - 일본의 진주만 공격 빗댄 SF 영화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2년 4월 16일 |
무위도식하던 사고뭉치 알렉스(테일러 키취 분)는 미 해군 장교인 형 스톤(알렉산더 스카스가드 분)의 강요에 의해 형의 뒤를 따라 장교로 입대합니다. 몇 년 뒤 일본 해상자위대를 비롯한 다국적 함대와 림팩 훈련에 임하던 도중 알렉스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외계인의 공격으로 형을 잃습니다. 완구회사 하스브로의 게임을 영화화한 피터 버그 감독의 ‘배틀쉽’은 태평양을 배경으로 외계인의 침략에 맞서는 미 해군 함대의 활약을 묘사하는 SF 액션 영화입니다. 해양 SF 액션 영화라는 점에서는 ‘어비스’와 ‘워터 월드’를, 외계인의 침략을 재난 영화처럼 묘사한다는 점에서는 SF 블록버스터 ‘인디펜던스 데이’를, 외계인에 맞서는 미군의 활약을 묘사한다는 점에서는 ‘월드 인베이젼’을, CG에 의존하는 액션 장면은 역시
올 더 머니 - ‘인간 탐욕’ 포착한 하드보일드 연대기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8년 2월 4일 |
※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석유 재벌 게티(크리스토퍼 플러머 분)의 손자 폴(찰리 플러머 분)이 로마에서 납치됩니다. 납치범 일당은 1천 7백만 달러의 몸값을 요구하지만 게티는 지불을 거부합니다. 대신 게티는 폴의 어머니 게일(미셸 윌리엄스 분)을 돕는 몸값 협상가로서 전직 CIA 요원 체이스(마크 월버그 분)를 투입합니다. 세상의 모든 돈 리들리 스콧 감독의 ‘올 더 머니’는 석유 재벌 3세의 납치 사건 실화를 영화화한 범죄 스릴러입니다. 1973년 7월부터 12월까지 약 반 년 간 16세 소년의 목숨을 담보로 한 줄다리기를 묘사합니다. 원제는 ‘All the Money in the World’로 ‘세상의 모든 돈’을 뜻합니다. 납치범이 폴의 몸값을 게일에 요구하며 ‘게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