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다키스트 아워 (Darkest Hour, 2018)
By Secondming's guilty pleasure & etc | 2018년 2월 18일 |
#1 더 숲 시네마새삼 이 영화관이 집 주변에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고 느꼈다 #2 게리 올드만은 없고 윈스턴 처칠만 있는 영화.같이 본 남자친구한테 저 사람이 시리우스 블랙이고 고든 경감이고 레옹에서 뽕쟁이 형사라니까 경악스러운 반응.역할마다 외양도 연기도 확확 달라져서 인물 그 자체가 되는 것 같다.이 영화는 특히 더.분장 때문에 고생했다던데 그만한 가치가 충분한 분장이었고특유의 웅얼거리는 발음이 정말 왠지 다큐에서 본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3 덩케르크를 재밌게 본 사람이라면 즐겁게 볼 수 있겠지만,덩케르크가 지루하다고 느꼈다면 마찬가지로 지루하다고 느낄 수도.스펙타클하거나 정치 암투가 있거나 반전이 있는 건 아니니까.개인적으로는 처칠이 느끼는 압박감이 고스란히 전해져 와서 인지 재밌게
시드와 낸시(1986)
By u'd better | 2014년 3월 24일 |
지난 월요일과 똑같은 상황. 내일 늦잠을 잘 수 있으니 뭔가를 보고 싶은데 주변 극장에서 상영중인 영화 중엔 딱히 보고 싶은 게 없고, 다운받아 보기로 하고 영화 목록 중 500원짜리를 무작정 다 확인해 봤다. 목록을 이삼십페이지쯤 넘기다가 시드와 낸시를 발견. 옛날에 비디오를 못 구해서 못 보고 넘어갔던 영화다. 자주 비디오를 빌리던 동네 영화마을에 가서 있냐고 물어봤더니 아르바이트생들에 비해 영화에 대한 지식이 별로 없었던 주인 아저씨가 "대체 그런 영화들은 어디서들 듣고 오는 거예요?" 하며 짜증을 냈었다. 하지만 영화마을이 문을 닫게 되었을 때 굳이 고객들에게 일일이 폐업한다는 편지를 보내 준, 사실은 정이 많은 아저씨였다. 일본에 있을 때라 부모님과 통화하다가 전해 듣고 더 많이 아쉬웠었는데. 월
맹크 - 그 시절 헐리우드 리포트
By 오늘 난 뭐했나...... | 2020년 11월 18일 |
이 영화의 개봉이 정말 기쁩니다. 넷플릭스에서 좋은 영화가 나온다고 하면 아무래도 편하기는 합니다. 접근성 자체가 전혀 다르니 말이죠. 하지만 극장이 아니기 때문에 우선 순위에서 밀리는 경향도 꽤 큰 편입니다. 로마를 그냥 편하게 집에서 보려고 마음 먹었다가 이제야 절반 정도 보는 상황이기도 해서 말이죠. 사실 그래서 아이리시 맨의 경우에는 아예 일부러 극장을 찾아간 케이스입니다.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끝까지 보기 힘들겠다는 생각도 들었거든요.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데이빗 핀처의 작품들에 관해서는 참 묘하긴 합니다. 사실 영화를 너무 오랫동안 안 하긴 했습니다. 당장에 마지막 작품이 나를 찾아줘이니 말입니다. 다만, 그 나를 찾아줘가 핀처의 작품 중에서는 가장 볼만한 작품이라는
로우리스 : 나쁜 영웅들 - 범죄와 드라마의 미학
By 오늘 난 뭐했나...... | 2012년 10월 21일 |
드디어 새로운 주간입니다. 솔직히 이번주도 영화가 세 편이나 되죠. 덕분에 배치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관해서 고민이 많이 되고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최소한 한 가지 문제는 이미 확정이 되어서 해결이 되었다고나 할까요. (물론 그 문제는 해결이 되었다기 보다는 그냥 피해갔다고 하는 편이 더 옳기는 합니다.) 아무튼간에, 이번주도 볼 영화는 꽤 되는 관계로 결국에는 좋은 주간이라고 할 수 있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미국에서 밀주가 횡횡하던 시기는 굉장히 재미있는 시기였습니다. 지금의 마약과는 다르게, 법관과 몇몇의 극렬한 시민들 외에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이 법안을 좋아하지 않던 시기였습니다. 이 시기에는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밀주 제조와 유통이라는 범죄에 뛰어들었고, 또한 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