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더 머니 - ‘인간 탐욕’ 포착한 하드보일드 연대기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8년 2월 4일 |
![올 더 머니 - ‘인간 탐욕’ 포착한 하드보일드 연대기](https://img.zoomtrend.com/2018/02/04/b0008277_5a766e0a25720.jpg)
※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석유 재벌 게티(크리스토퍼 플러머 분)의 손자 폴(찰리 플러머 분)이 로마에서 납치됩니다. 납치범 일당은 1천 7백만 달러의 몸값을 요구하지만 게티는 지불을 거부합니다. 대신 게티는 폴의 어머니 게일(미셸 윌리엄스 분)을 돕는 몸값 협상가로서 전직 CIA 요원 체이스(마크 월버그 분)를 투입합니다. 세상의 모든 돈 리들리 스콧 감독의 ‘올 더 머니’는 석유 재벌 3세의 납치 사건 실화를 영화화한 범죄 스릴러입니다. 1973년 7월부터 12월까지 약 반 년 간 16세 소년의 목숨을 담보로 한 줄다리기를 묘사합니다. 원제는 ‘All the Money in the World’로 ‘세상의 모든 돈’을 뜻합니다. 납치범이 폴의 몸값을 게일에 요구하며 ‘게티
치열한시선: 카운슬러_코맥 매카시
By esquisse: | 2013년 11월 21일 |
![치열한시선: 카운슬러_코맥 매카시](https://img.zoomtrend.com/2013/11/21/e0111572_528cb0dfdafd9.jpg)
01 아직 영화는 보지 않았고 서점에 들렀는데 코맥 매카시가 쓴 각본이 번역되어 나왔길래 바로 사들고 집에 왔다. 며칠 전엔 <핏빛 자오선>을 인터넷에서 주문했는데 아직 도착하지 않은 참이었다. 민음사 모던 클래식 좋아요. 표지가 쓰잘 데 없이 하드커버가 아닌 것도 편하고, 흰 바탕의 표지도 참 예쁘다. 나는 여태 매카시의 작품을 직접 읽은 적은 없고 코엔 형제가 연출한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에서 감명받고 <로드>의 원작을 읽어볼까 하고 있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는 <카운슬러>를 거의 무릎 꿇는 심정으로 몰입해서 읽었다. 나는 멕시칸 마피아들의 범죄행위와 그 정도에 대해서는 작년에 영화미술을 하며 자료 조사를 하다가 처음 알게 되었다. 도심
원더스트럭 - 단순함이 약간 아쉬운 황홀한 영화
By 오늘 난 뭐했나...... | 2018년 5월 5일 |
![원더스트럭 - 단순함이 약간 아쉬운 황홀한 영화](https://img.zoomtrend.com/2018/05/05/d0014374_5acb59a22a7c7.jpg)
이 영화도 결국 공개 되는 수순을 밟습니다. 사실 이 영화의 출신 성분으로 인해서 보기 힘들 거라는 생각을 좀 했습니다만, 다행히 이 영화는 그래도 개봉하는 상황이 디었네요. 개인적으로 무척 기대하던 영화이기도 하다 보니 꼭 보기를 바란 상황이기도 합니다. 결국에는 좀 늦게라도 결국 보게 되었으니 정말 기쁘긴 하네요. 게다가 감독이 감독이다 보니 안 보고 넘어가기 그다지 쉽지 않은 상황이기도 했고 말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이 영화를 보게 된 이유는 역시나 이 영화의 감독인 토드 헤인즈 덕분입니다. 바로 직전 영화인 캐롤이 워낙에 강렬한 영화이기도 했기에 도저히 피해갈 수 없었죠. 사랑에 관해서 정말 강렬하게 나오면서도, 동시에 사랑에 관하여 매우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영화이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 Venom: Let There Be Carnage (2021)
By 멧가비 | 2021년 12월 27일 |
영상이라는 형태의 한 시간 반 짜리 고문기구. 엔드 크레딧 올라가는데 딱 그 생각이 들더라니까. 전작의 나쁜 점들을 고스란히 가지고 오면서 상대 악당만 바꾼, 아니 딱히 바꾼 것 같지도 않은 후속작이라 가타부타 할 말도 없다. 베놈과 에디의 버디 코미디는 두 캐릭터가 맞물려 빚어내는 화학작용 같은 것 없이, 그냥 사회성 떨어지는 두 애새끼의 땡깡 배틀일 뿐이다. 그 와중에 베놈의 가래끓는 목소리, 이유없이 내내 죽상인 톰 하디의 얼굴을 계속 듣고 봐야한다는 점에서 시청각적 고문이다. 여기서 이미 영화에 대한 궁금증이나 집중력 같은 게 바닥으로 뚝 떨어져. 기가 다 빨려. 애초에 왜 저렇게 계속 싸우기만 하는지도 모르겠는데 싸움 자체도 빽빽 대기만 하는 게, 참...두 자녀 이상 부모님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