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영화일기-4월(도라에몽스텐바이미~이미테이션 게임)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5년 5월 1일 |
2015년 4월 꽃피는 좋은 계절에 중반까지 허리가 아파 꼼짝을 못했는데 다 나았어도 동네산 빼고 혼자 어딜 다니기도 뭐해서 이러구 있구나.... (영화관 관람 * 7편, 집에서 14편) <북 오브 라이프>-그림은 멋스러우나 멕시코적 문화가 생경하고 내용도 단조롭다. 주인공의 기타와 노래는 감동적. <타카네의 자전거>-아소 엉성한 어린이용 교훈적 판타지 단편 애니메이션. <장수상회>/롯데시네마영등포-무리한 반전 구도만 아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 추천! <엘리제궁의 요리사>-음식 자부심 넘치는 프랑스의 대통령 개인 요리를 맡았던 여성 쉐프의 실화. 푸짐하고 소박하고 전통적인 프랑스 가정 요리를 보는 쾌락가 일품. 요리 외에 제약과 텃새 등 한 여성이
한꺼번에.
By 시불렁시불렁 | 2015년 3월 30일 |
*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 정말 오랜만에 영화관에서 낄낄거리고 의자를 손으로 때려가면서 본 영화. 다른 모든 관객들도 그랬으니 부끄럽진 않았다....고 말해놓으련다. 71년생 젊은 감독이 헐리우드 영화판, 특히 첩보물 바닥에 대놓고 선언한 느낌이다. 이제 시대가 바꼈어요 아저씨들, 제임스 본드 빠잉. 뭐 대강 이렇게. 콜린 퍼스(영화 속 이름이 해리였나 벌써 기억이 가물....)의 어이없는 죽음은 한 시대의 종말을 의미하는 거라 봐도 무방할 듯. 하지만 빠지면 섭섭한 요소들은 다 가져온 미덕이 이 영화를 엄청나게 히트치게 만든 것 같다. 본드걸과 대치되는 스웨덴 공주, 구석구석에서 튀어나오던 섹시한 무기들, 그리고 빠지면 섭섭한 royal english! 영국 악센트의 향연까지. 여러 모로 잘
최근 본 영화들에 대한 생각: 킹스맨, 폭스캐처, 와일드, 이미테이션게임 그리고 보이후드
By The Hottest State | 2015년 2월 24일 |
1. 킹스맨(Kingsman: The Secret Service). 2월 14일(토) 혹자는 말했지, 이 영화는 콜린 퍼스를 주인공으로 한 '수트 포르노'라고. 이 아저씨 우리엄마랑 동갑인데 정말 왜이래 ㅠㅠㅠㅠ 멋지긴 하다. 이 영화는 '병신 같은데 멋있어' 한마디로 축약 가능. 타란티노가 주로 하는 B급 감성에 B급으로 만든 척 하는 A급 영화의 계보를 잇는 느낌이랄까? 감독이 본인 취향 적극 반영해 죄다 하고싶은거 투영해 버린 영화. 재밌다, 심플하고, 통쾌하다. 미묘하고, 재단하고, 티안나고, 암시하는 영화들 속에서 화끈하고 통쾌하지만 세련되게 잘 빠진 액션 영화를 보는 느낌이 퍽 신선했다. 2. 폭스캐처(Foxcatcher). 2월 17일(화) 세 배우의 연기대결이 아주 일품이다. 뭐 여기
2022년 영화일기-1월(어디갔어,버나뎃~에밀리 파리에 가다)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22년 1월 31일 |
2022년1월나을 듯 하다 쉽게 낫지 않은 역류성 식도염(그 외에 말 못할 그곳 등 여기저기 아픈...) 때문에 만사에 의욕이 없다보니 짜증을 불러일으키는 장면이 최대한 없는 편한 영화나 드라마를 찾는데 주력했다. 그러다보니 힐링이나 편안한 내용이 많은 일본 드라마를 많이 보게 되었다. 시즌이 이어지는 유명 드라마도 살짝 부담스러워 일단 단편인 스페셜 드라마를 검색하여 꽤 재미있고 치유의 느낌이 있는 작품들을 보게 되었다. TV프로그램으로는 '싱어게인2'가 제일이어서 재방도 보고 있다. 그나저나 추위와 병고와 경제적 난관으로 좀처럼 삶의 의욕이 살아나지 않아 답답할 뿐이다. 벌써 내일은 설날이고 시간은 마구 가는데, 아파서 정신이 하나 없긴 하지만 이렇게 공허하게 시간만 날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