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영화제 애니밀리(ANIMILY)2012>-서울애니메이션센터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2년 12월 20일 |
다문화 애니메이션 축제, 애니밀리 2012, 부제 <다문화애니 다 모여라, 애니다(多)!>에 조카 두녀석을 데리고 토요일 낮에 남산 초입의 서울애니메이션센터 http://www.ani.seoul.kr 에 갔다. 단체로 온 꼬마 친구들과 가족단위의 애니메이션팬들이 꽤 줄을 서고 있었다. 우리가 본 섹션은 '애니밀리2'였는데, 먼저 <브릿지>라는 말레이시아 작품이 시작되었다. 동물 캐릭터가 무척 귀여운 아주 짧은 단편이었는데, 타협과 양보라는 메시지가 담긴 우화로 나중에 조카들 의견 일치로 가장 선호된 애니메이션이었다. 다음 두 편은 '인도네시아 스토리'라는 시리즈로 실제 평범한 사람들의 실제 사진과 애니를 접목하여 만든 웨딩스토리로 결혼과 가족의 평범하고 소소한 소재를 훈훈하게
<나를 차버린 스파이> 폭소 만족 유쾌 액션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8년 8월 17일 |
<블랙스완>의 밀라 쿠니스와 낯은 익지만 신선한 <고스트 바서터즈>의 케이트 맥키넌이 코믹 콤비를 이룬 스파이 코미디 혼합쟝르 영화 <나를 차버린 스파이> 시사회를 지인과 다녀왔다. 격한 스파이 액션이 마구 터지면서 시작한 이 영화는 동시에 속사포 코믹 만담 장면이 교대로 이어지고 황당하지만 날벼락 같은 여정에 절친 둘이 발을 넣게 되며 웃음과 호기심을 자극했다. 계속해서 아수라장의 한바탕 액션과 코미디가 펼쳐지고 심각하고 위급한 상황과 정반대의 엉뚱 발칙 장면이 빗발치면서 바삐 흐르는 템포에 어느새 정신을 홀딱 빼놓게 되었다. 더욱 더 예측을 불허하는 상황과 사고와 액션이 터지면서 애초에 스파이와는 무관했던 두 여인의 파란만장 모험이 아름다운 유럽 곳곳을 배경으
<베테랑>시사회&감독, 배우 쇼케이스-무더위 책임지고도 남는 재미와 화끈 시원한 액션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5년 7월 25일 |
<베를린>의 류승완 감독과 황정민, 유아인, 유해진, 오달수, 김시후, 정웅인, 진경 등 내로라하는 대한민국 대표배우들의 총출연으로 일찍부터 기대와 주목이 쏠린 범죄오락액션 <베테랑> 시사회와 무대인사 겸 쇼케이스를 피아노제자와 다녀왔다. 시작부터 시끌벅적하고 재빠른 범죄 잠입 소탕 에피소드가 배꼽을 강타하는 걸죽한 코미디와 뒤섞여서 소란스럽고 유쾌한 분위기를 최고로 올려놔 관객들의 빠른 몰입이 느껴졌다. 그리고 첫 악역을 맡은 유아인의 본격적인 재벌 망나니 3세의 최고봉 진상짓이 열혈형사 서도철과 맞붙게 되고 범죄수사물의 기본적이고 정통적인 구도이긴 하지만 광기어린 엽기 행각에 무참히 짓밟히는 없는 이들에 대한 참상과 이를 해결하려고 죽어라 뛰어다니고 분개하는 주인공과 일행
<잉투기> 이 시대의 씁쓸한 인간군상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6년 9월 6일 |
한국영화에서 손꼽히는 신선한 작품들을 모은 한국영화아카데미 장편과정 10주년 'KAFA 십세전'(2016. 9.1~9.4) 중 2013년 개봉했던 작품 <잉투기>를 친구들과 관람하고 왔다. 실화를 바탕으로 현실적인 사회상을 그린 이 영화는 현시대의 상황에 따른 경박한 인터넷 문화와 폭력적으로 흐르는 청춘들의 안타깝고 서글픈 모습을 정나라하게 그리면서 배회하고 중심을 잃고 떠도는 '잉여인간'의 속사정을 유머있고 솔직하게 전개시켜 독특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었다. 게임으로 인생의 많은 부분을 채우고 있는 요즘 젊은이들의 한 부분을 가까이서 조명하고 있는 신선함이 크나, 반면 개인적으로는 저급함과 욕설로 가득한 일부의 모습이 다소 불편하게 느껴지기도 하였으며 웹의 세계와 현실이 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