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커넥트 - SNS가 부른 단절의 비극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3년 11월 13일 |
![디스커넥트 - SNS가 부른 단절의 비극](https://img.zoomtrend.com/2013/11/13/b0008277_528323af6abca.jpg)
※ 본 포스팅은 ‘디스커넥트’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아기를 잃고 남편 데릭(알렉산더 스카스가드 분)과 소원해진 신디(폴라 패튼 분)는 인터넷 채팅에서 위안을 얻습니다. 중학생 벤(조나 보보 분)은 자신을 속이는 동급생들의 장난인지 모른 채 페이스북의 가짜 여학생에 심각해집니다. 지역 방송국의 리포터 니나(안드레아 라이즈보로 분)는 인터넷 화상 섹스를 하는 소년 카일(맥스 티에리엇 분)과 취재를 위해 접촉합니다. 헨리 알렉스 루빈 감독의 ‘디스커넥트’는 인터넷에 관련된 폐해를 고발합니다. 인터넷 채팅, 페이스북 등 SNS가 유발하는 개인 정보 해킹, 사이버 섹스와 같은 세계적인 문제들을 두루 다룹니다. 인터넷에서의 장난이 고귀한 생명까지 빼앗을 수 있는 위험성을 경고합니다. 감독이 다
이기는 편 우리 편
By Dark Ride of the Glasmoon | 2021년 3월 25일 |
코흘리개 시절 친구들끼리 모여 람보가 세네 코만도가 세네, 로보캅이 세네 터미네이터가 세네 서로 망상 속의 근거를 가지고 침을 튀겨가며 언쟁을 벌인 기억이 다들 한 번쯤은 있을 터, 그 아이들이 하나둘 어른이 된 것인지 북미의 만화책 지면을 빌어 공상을 그럴싸하게 늘어놓더니 "에일리언 vs 프레데터"를 시작으로 "프레디 vs 제이슨", "배트맨 vs 슈퍼맨" 등으로 영화화된 끝에 이바닥의 원조(?)이자 하나하나가 재난인 최대최강급 매치가 성사되었다. 바로 "고질라 vs 콩"!! 이른바 매치라면 홈과 어웨이가 있고, 홈 측에게 크던 작던 어드밴티지가 붙는 법. 1969년의 원조 매치가 고질라의 홈에서 치뤄졌기 때문에 공평함을 기하기 위함인지는 알 수 없으나 고질라 팬들에는 안타깝게
루이스 웨인 - 사랑을 그린 고양이 화가
By DID U MISS ME ? | 2022년 4월 11일 |
외화의 경우, 가끔 국내 수입사가 안티처럼 굴 때가 있다. 이 방면 가장 유명한 케이스는 아무래도 <판의 미로>일 것. 처절하고 잔인한 분위기고 나발이고 그저 판타지라는 장르적 유사성 하나 때문에 국내 개봉 당시 <해리 포터> 시리즈와 유사한 가족 영화로 포지셔닝 되어 홍보했고, 이후 결과는...... <루이스 웨인 - 사랑을 그린 고양이 화가> 또한 비슷하게 느껴진다. 물론 <판의 미로>에 그것과 비할 바는 못 되지만, <루이스 웨인 - 사랑을 그린 고양이 화가>라는 제목이 가진 뉘앙스 때문에 관객들은 전혀 다른 내용과 전개를 기대하게 되는 것. 원제를 직역하면, 대략 '루이 웨인의 전기적 삶' 정도가 될 것이다. 그러니까 제목 그 어디에도 '고
가치있는 한 표란 무엇인가?『스윙 보트』
By 착선의 독서실 | 2014년 2월 7일 |
![가치있는 한 표란 무엇인가?『스윙 보트』](https://img.zoomtrend.com/2014/02/07/f0031784_52f4cf62744ec.jpg)
미국 뉴멕시코주의 작은 도시 텍시코에 사는 버드 존슨은 별다른 직업없이 낚시와 맥주를 즐기며 빈둥거리는 중년의 싱글대디다. 정신연령은 아빠보다 더 높을 것 같은 12살 딸 몰리는 이런 아빠를 대신하여 집을 돌본다 .이들의 운명이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된 것은 바로 대통령 선거일. 선거 시스템의 착오로 선거법에 따라 버드에게만 10일안에 재투표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진다. 버드에게 주어진 이 한 표가 박빙의 승부를 펼치던 공화당소속 현 대통령과 차기대권을 노리는 민주당 대선 후보 중 누가 차기 대통령이 될 지를 결정하게 된 것이다. 이제 전세계의 매스컴이 버드의 일거수일투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양측 대선캠프는 버드만을 위한 대선캠페인을 펼치면서, 버드가 사는 작은 마을은 수많은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