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하다, 그러나 무섭다
By Magician | 2012년 11월 16일 |
몇 주 전에 한 웹페이지에서 'Sinister'라는 제목의 공포영화가 정말 무섭다는 평을 봤었다. 공포영화를 좋아하는 나는 그 영화가 끌렸고, 검색을 해보니 11월에 개봉하는 '살인소설'이라는 영화였다. 이 영화가 개봉하기 전, 이 영화를 극찬하는 여러 리뷰를 보고 기대감은 커져만 갔고, 개봉날인 오늘 영화를 감상하게 되었다. 솔직히 내가 기대를 너무 많이 했던 것 같다. 정말 긴장감 넘치고 무서운 공포영화를 기대하고 갔지만, 뻔한 스토리와 어처구니 없는 결말, '아 귀신 나오겠네'라는 생각을 하는 타이밍에 나오는 귀신들에 놀랍거나 두렵다기 보다는 실소가 나오는 수준이었다. 게다가 너무 빨리, 그리고 너무 명백하게 결말을 암시하는 바람에 주인공이 어둠 속을 돌아다녀도 '저 아저씨는 (지금은) 안죽을건데
결국 다시 시작된 살인 소설, "Sinister 2" 예고편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5년 5월 13일 |
솔직히 이 영화가 속편이 나올 수 있으이라고는 생각도 안 하고 있었습니다. 1편은 정말 무서운 영화였던 동시에, 주인공이고 뭐고 다 죽어버린 이야기였으니 말입니다. (다만 이 영화 역시 놀래키는 스타일로 강하게 밀어붙이는 상황이기는 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은 좀 마음에 들지 않았죠.) 아무튼간에, 당시에 꽤 수익이 좋았는지 이런 저런 준비를 거쳐서 속편이 나오는 상황이 된 듯 합니다. 솔직히 그래서 더 걱정되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이 글을 쓰는 시점에 메인 포스터를 못 찾아서 그냥 예전 포스터 올렸습다. 그럼 예고편 갑니다. 이번에도 정말 무섭게 나오기는 할 듯 합니다.
북미 박스오피스 '테이큰2' 왕좌 점령!
By 무릉도원에서 삼라만담 | 2012년 10월 8일 |
우리나라보다 한 주 늦게 개봉한, 리암 니슨 주연의 '테이큰2'가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3661개 극장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5천만 달러, 극장당 수입도 1만 3657달러로 높습니다. 제작비 4500만 달러를 생각하면 아주 근사한 스타트입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해외수익은 6700만 달러가 집계되면서 현재까지 전세계 1억 1700만 달러. 참고로 전작 '테이큰'은 북미에서는 상당히 늦게 개봉했지만(우리나라에서 개봉하고 나서도 한참 후에나 개봉했죠) 2500만 달러의 제작비로 북미에서만 1억 4500만 달러 이상, 전세계적으로는 2억 2천만 달러 넘게 흥행한 전적을 가졌습니다. 당시의 북미 첫주말 성적이 2472만 달러 정도였음을 감안하면 더 나은 흥행도 기대해볼 수 있는 시작인데...
Snister (살인소설)
By 월간새농민 | 2012년 11월 25일 |
어제 멍 하니 누워 잘락말락한 정신으로 방바닥에 등을 지지면서 촛점없이 티브이를 보고 있었다. 마님이 '같이 볼래?' 하면서 티브이 뒷편에 USB를 꽃았는데, 저게 뭐여 하면서 졸리면 자야지 했는데 잠이 안와. 무서워서 잠이 안와. 진짜 식겁했다. 인트로의 흡입력이 대단하고 신선하다. 인물을 중심에 놓지 않는 카메라 앵글은 공포감을 극대화 시켜주는데 당연히 일부러 한 것이겠지. 보통 나 정도 되는 사람이면 무서운 일이 있으면 바로 경찰을 부를텐데, 주인공은 호기심이 너무 강해서 뭔가를 파헤치려고 하다가 망하는 것이 보통인데 이 영화는 다르...지 않다. 하지만 절대 재미있었음. 공포영화를 무서워서 못 보는 성격이라 그런지 조금만 무서워도 꺄악꺄악 하면서 이불 뒤집어 쓴다. 신나게 무서워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