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 이즈 잇
By 로그온티어의 혼란스런 세계관 | 2018년 2월 21일 |
오래된 푸티지지만, 이 영상을 지금에서야 보게 된 이유는 아마도 제가 기력이 많이 쇠해져서 일 겁니다. 여러가지 일들로 인해 예전과 다른 열정도 잃고 세상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에너지가 강해져 버렸거든요. 보통은 이럴 때 블로그에 부정적인 어구를 써대며 세상비판을 하고 곰같이 잠드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하지만 다른 방법도 있죠. 세상의 검은 면이 아닌 밝고 에너지 넘치는 면을 보는 겁니다. 저는 그래서 지금이 오랫동안 별러온 [디스 이즈 잇]을 볼 시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디스 이즈 잇]은 마이클 잭슨의 안타까운 타계로 인해 빛을 보지 못한 [디스 이즈 잇]의 공연 리허설을 찍은 푸티지입니다. 실제 공연이 아니라서 연출의 온전함을 느낄 수 없고, 마이클도 에너지를 아끼는 모양새를 보여서 감흥이
문워커 Moonwalker (1988)
By 멧가비 | 2016년 8월 7일 |
영화, 드라마, 소설, 음악, 만화 등 사람이 만든 창작물은 기본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사람에게도 주관적인 평가를 요구할 수 밖에 없다. 즉, 작품의 완성도가 중요한 요소인 건 맞으나 절대적인 기준일 수는 없다는 것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해당 매체의 기준으로 "잘 만든" 작품이 아니어도 좋은 작품일 수 있다. 혹은 좋은 작품이 아니어도 성공한 작품일 수 있다. 이 영화는 극장 영화라는 기준에서는 괴작에 가깝다. 플롯은 형편 없으며 배우는 연기를 더럽게 못하고 심지어 이게 배우 본인의 자전적인 이야기인지 창작물 속 캐릭터의 이야기인지도 구분할 수가 없다. 일말의 언급도 없이 그냥 눈앞에 펼쳐지는 황당한 설정에 대해서도, 본격 SF 영화였다면 용인되기 힘든 수준이다. 하지만 기준을 달리하면 영화도 달
Janet/ 48. 마이클 잭슨의 문워커(Michael Jackson's Moonwalker) - SEGA
By Janet의 학교일지, 게임음악 이야기... | 2012년 11월 8일 |
마이클 잭슨의 문워커(Michael Jackson's Moonwalker) - SEGA 발매년도-1990년 기판 종류 및 상태 - 순정. 상태 최상. 현재 북미판으로 세팅. 기타 정보 - 세가의 진행형 액션 게임으로서뿐만이 아니라 당대 아케이드 액션의 황제 캡콤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없을 정도의 높은 완성도와 재미를 보장하는 게임이다. 지금 해도 여전히 재미있다고 생각한다. (단...올클리어가 가능한 실력을 기준으로...난이도가 좀 높은 편임. ^^;) 또한 메인 BGM을 전부 자신의 곡으로 다 채우고 있는데도 게임의 분위기와 잘 어우러져 있으며 게임의 제작과정에서 컨셉과 디자인을 자신이 직접 감수했던 것으로도 유명한 게임이다. 잭슨 사망시에 세가사에서도 추모 메시지가 나온 것 역시 이 게임으로 시작된 세가사
마법사 The Wiz (1978)
By 멧가비 | 2020년 5월 19일 |
보통의 뮤지컬 영화라고 하기엔 이상한 플로우를 타고 있고, '컬트'라 부르기엔 상업적으로 성공한 데다가 주인공이 그 '마이클 잭슨'인 기묘한 영화가 있으니 바로 [문워커]다. 나는 문워커를 참 좋아하는데, 마이클 잭슨의 "웃긴 출연작"으로 늘 문워커만 거론되기에는, 그 영광을 빼앗긴 채 소외되기에는 자격이 충분한 영화가 있으니 바로 흑인판 오즈의 마법사 되시겠다. 분장이 징그러워? 그건 주디 갤런드 [오즈의 마법사]부터가 그렇다. 징그러워봤자 가면라이더 괴인 만큼 징그러우랴. 마이클 잭슨이 주먹코를 달고 있지만 신경 쓰면 손해다. 다이애나 로스와 마이클 잭슨이 같이 출연하는 뮤지컬 영화인데! 저 징그러운 분장 밑에 꽃처럼 젊던 마이클 잭슨의 얼굴이 있는데! 이쪽이야말로 "마이클 잭슨의 컬트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