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나는 공무원이다. (2012.9.14)
By 23camby's share | 2012년 9월 17일 |
![[영화] 나는 공무원이다. (2012.9.14)](https://img.zoomtrend.com/2012/09/17/f0049445_50534b93d47cb.jpg)
나는 공무원이다 (Dangerously Excited, 2011)공감4코미디, 드라마 | 101 분 | 연소자 관람가 | 한국 | 2012.07.12 개봉감독 | 구자홍출연 | 윤제문, 송하윤, 성준, 김희정, 서현정제작/배급사 | 마포필름/NEW 효킹은 지루하고 평이했다는데의외로 나는 재밌게 봤다.딱 그 정도 선을 넘지 않고 불완전연소된 것 같은 마무리가 오히려 맘에 들었다.공무원이라는 어른의 입장에서 시작된 이야기가 판타지로 넘어가지 않게 잘 억제한 느낌이 들었다. 사실 윤제문이라는 배우가 없었다면 끝까지 보기 힘든 영화였을지도 모르겠는데그 윤제문을 120%잘 활용해서 간결하게 만들어낸 느낌이랄까?마감이 잘된 미니멀하게 디자인된 제품같은 느낌? 여튼.판타지의 경계를 넘지 않는 것이 맘에 든다.
11월의 영화들
By 이요의 숨어있기 좋은 방 | 2017년 12월 2일 |
![11월의 영화들](https://img.zoomtrend.com/2017/12/02/e0011813_5a228fa721b3d.jpg)
11월에 본 영화는 '루시드 드림, 러빙 빈센트, 반드시 잡는다, 장산범, 하우스 오브 디 엔드 타임스, 배드 지니어스, 그것, 남한산성'까지 총 8편. 공포영화제를 했는데도 이것밖에 못봤네. 공포영화제 없었으면 딸랑 4편 봤을 뻔. 루시드 드림 (김준성 감독 | 고수, 설경구, 박유천, 강혜정, 전석호)개봉했을 때는 아무 관심 없던 영화였는데, TV에서 재생되는 게 이것밖에 없어서 봤다. 자각몽이라는 것이 이런 건지도 몰랐고, 자각몽을 통해 과거로 가서 뭔가를 더 자세히 살핀다는 설정은 신선했지만...강혜정이 박사로 나오고, 무슨 약을 주입하면 꿈을 꾸고 거기다 어떤 사람을 매개로 막 둘의 꿈이 뒤섞이고...이러면서 짜게 마음이 식었다. 박유천이 나오는지 몰랐다. 쩝. 박유천과 윤제문은 어쩌다 이리 됐을
[재벌집 막내아들] 먼치킨물의 한계
By 타누키의 MAGIC-BOX | 2023년 1월 12일 |
한국 근대사를 타임슬립과 엮어 흥미롭게 본 재벌집 막내아들인데 중반을 넘어서며 힘이 좀 떨어지더니 마지막에는... 상당한 혹평이 나와서 기대를 안하고 시간이 지나고 봤더니 그럭저럭 본 드라마입니다. 이세계물과 타임슬립을 섞은 듯한 느낌인데 그러다보니 당연하게도 먼치킨물로서의 재미를 주는데, 어떻게 생각하면 그만큼 현실에서 희망을 얻지 못하는 세대가 늘어나면서 이런 장르가 인기를 끌게 된게 아닌가 싶어 씁쓸해지기도 하는 바였네요. 원작은 드라마와 꽤 다르다던데 원작에 가깝다는 웹툰은 한번 볼까도...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진양철(이성민) 파트까지는 진짜 너무 좋았어서 단점들이 상쇄되었는데 하차 이후엔 무능한 빌런들이 너무 아쉬웠고 장치들도 뻔한 편
[고령화 가족] 클라이맥스의 부재. 가족의 존재
By 시불렁시불렁 | 2013년 8월 14일 |
![[고령화 가족] 클라이맥스의 부재. 가족의 존재](https://img.zoomtrend.com/2013/08/14/f0238581_520b1372765ec.jpg)
참 좋아라 하는 천명관 작가의 소설 '고령화가족'을 원작으로 한 동명 영화, '고령화가족'이다. 천 작가에 대한 팬심으로 개봉 당시 보러 가려고 했으나 어차피 줄거리를 다 안다는 생각에 8천원을 아끼려고 영화관에 가지 않았다. 생각보다 잘 안 된 흥행 성적에 뭔가 일조한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든다. (그래서 지금 니가 어쩔 건데-_-) 이것이 천 작가 원작의 책 표지다. 책을 읽으면서 머릿속으로 그렸던 등장인물의 모습이 영화 속 인모 한모 미연의 모습과 거의 일치해서 좀 흠칫했다. 책을 읽고 나중에 영화를 보는 사람이라면 다들 공감할 듯. 특히 한모를 연기하는 윤제문은 참. 그 육중한 몸으로 박해일에게 암바를 걸고 니킥을 날리고. 초록색 반바지 추리닝과 주황색 런닝의 조화를 그만큼 잘 소화해 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