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제주 1
By haessay | 2015년 4월 17일 |
강제 4박 5일이 된(...) 몇 주 지난 제주여행 기록.갈 때부터 지연이 됐었다. 원래는 도착해서 바로 우도를 가려고 했었는데, 시간이 애매해져서 고민하다가 바로 세화바다로. 날이 좀 흐리긴 했지만, 예쁜 바다. 늦은 점심으로 전복뚝배기를 먹고 바닷가 앞 카페로. 한시간 좀 넘게 있었던 거 같은데 6시에 마감이라고 하셨다. 사실 첫날에 별로 한 게 없음;; 일찍 일어나느라 얼마 못잤더니 피곤해서 쉬어야지 했는데 막상 잠은 새벽 4시가 돼서 잔 것 같다. 짐 풀어놓고 잠깐 나와 산책하며 봤던 하늘. 걷는데 마음이 참 알 수 없게 싱숭생숭했다.둘째날. 분명 여행가기 전에 일기예보를 봤을 때는 셋째날에 비가 온다고 했었는데, 둘째날 오전부터 비가 오기 시작했다. 두모악 가기 전에 전복돌솥밥. 돌솥밥 나오기
[레이지 오브 바하무트] 동생놈이...
By 손가락을 두 개 세우고 저주라고 읽어 봐 | 2012년 10월 16일 |
동생이 카톡으로 무슨 사진을 보냈습니다. 이게 뭐지? 하고 봤더니...뭐?! 아킬레우스를 뽑았다네요;
오백년 된 느티나무
수원 영통에는 큰 사거리 옆에 오백년 된 느티나무가 있다 나무 주변 벤치에 앉아 도란 도란 이야기도 하고 가만히 나무를 바라 보기만 해도 저절로 뭔가 치유가 되는 듯한 느낌이다 : ) 오백년 동안 변함없이 그 자리에 서서 모든 변화를 지켜봤다니..! 어쩜 이리 푸르를까 너무 예쁘다 ! 겨울엔 어땠을지도 좀 궁금 나무 주변을 걷다가 발견한 돌탑 나무 때문에 있는 걸까 아무튼 비나이다 비나이다- ㅋㅋㅋㅋㅋ ㅡ 가까운 곳에 이런 멋진 나무가 있어서 너무 좋다 오래된 나무는 요물? 이라던데 이 나무는 그저 보기만 해도 마냥 좋다 헤헤
캐롤
캐롤이 테레즈의 집에 찾아가 같이 떠나자고 말하는 장면에서 울컥 했다. 그러자 그들이 서있던 테라스에 눈이 내리기 시작하고... 사랑이구나. 라고 느꼈던 장면은 캐롤이 쇼윈도의 카메라 세트를 바라보는 장면부터였다. 다들 그렇겟지만 누군가가 좋아지면 사소한 것부터 걱정되고 뭔가 작은 것이라도 두 손에 쥐어주고 싶은 마음. 관객수 10만을 넘으며 소소하게 흥행중인듯 한데, 인생영화라던지 두 번 보고싶달지 호들갑 떨 정도는 (내게) 아니었지만. 이 영화를 보러 오는 관객이나 달뜬 분위기를 봤을 때 <아임러브> 개봉 때랑 비슷한 느낌이 든다. 이야기보다도 이미지로 많이 소비되는 영화로 남을 것 같다. 아름다워 보이는 장면들이 가득했으니까. 나중에 다시 볼 수 있게 온갖 스틸컷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