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더 앤 도터> 사랑과 치유에 관한 따뜻한 영화
By 새날이 올거야 | 2015년 12월 11일 |
![<파더 앤 도터> 사랑과 치유에 관한 따뜻한 영화](https://img.zoomtrend.com/2015/12/11/b0075091_566a86f23354c.jpg)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리차드 클레이더만과 전설적인 가수 마이크 볼튼이 리메이크한 '클로즈 투 유'를 틀어놓은 채 딸 바보인 아빠(러셀 크로우)와 어린 딸 케이티가 함께 이를 따라 부르는 장면은 두고두고 잊히지 않을, 이 영화만의 명장면으로 꼽힌다. 아빠의 끝없는 사랑에 한껏 고무된 듯 케이티의 목소리는 고공비행하며 하늘마저 뚫을 기세다. 너무도 명랑하고 쾌활한 목소리 덕분에 이를 보는 관객들의 어깨마저 들썩여지는 느낌이 아닐 수 없다. 어린 시절 케이티를 향한 아빠의 사랑은 딸 바보라 칭할 만큼 대단한 것이었다. 불의의 사고로 아내를 먼저 떠나보내고, 치명적인 지병 때문에 몸마저 불편한 처지였지만, 딸 아이에게 쏟는 사랑만큼은 여느 아이들과 견주어 절대로 부족함이 없게 하려는 아빠의 지난한 노력 덕분이다.
레미제라블
By 토니 영화사 | 2013년 2월 6일 |
![레미제라블](https://img.zoomtrend.com/2013/02/06/d0145953_511201545341c.jpg)
<레미제라블>은 멋진 작품이다. 세계 4대 뮤지컬로써 성공할만한 이유가 충분한 작품이다. 이 원작은 남녀노소 모두를 울릴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 장발장의 일대기를 다룬 작품이기도 하지만, 곳곳에 배치된 인물들이나 그 감성들은 단순히 한 세대만에만 공감을 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에포닌이나 가브로쉬 테나르디 부부같은 조연 케릭터들 부터 코제트 판틴 자베르까지 각자그들만의 이야기가 있다. 부성애와 모성애로 시작해서 열등감 짝사랑 그리고 혁명까지 정말 수많은 인생이 담긴 작품이란 찬사도 아깝지 않은 작품이다. 그러나 이건 어디까지나 원작에 대한 평가일 것이다. 영화로써 <레미제라블>이 좋은 작품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간다. 확언하건데 절대로 연출력이나 영화적으로 뛰어난 작품은 아니다. 어
뷰티풀 마인드
By 어디로 튈 지 모르는 블로그 | 2015년 7월 5일 |
![뷰티풀 마인드](https://img.zoomtrend.com/2015/07/05/b0116870_5598b4aabf888.jpg)
거칠게 요약하자면, 정신병 걸린 천재수학자의 극복기이자 실화. 이 영화를 말하려면 내쉬의 정신병을 이해해야 한다. 내쉬의 정신병은 흔한 헐리웃의 스테레오타입이다. 그러니까 천재는 머리가 너무 좋아서 미친놈이거나 미친놈 취급을 받는다는 설정같은 거. (이는 몇몇 인정받지 못한 사람이나 힙스터가 자신의 정신병을 증명하려는 이유가 되기도 했다.) 그래도 여기서는 좀 더 디테일하고 그가 미쳤고 존경스러운 이유는 그가 정신세계가 일반적이지 않기 때문이 아니라 극복했기 때문이다. (조슈아 마이클 스턴 보고있나) 환각 속 존재는 내쉬의 부족함을 충족시켜주는 일을 한다. 꼬마아이는 다소 사교적이지 못한 내쉬가 다정한 사람일 수 있다는 것을, 폴은 내쉬가 천재라는 사실을 계속 인정해주려 한다.
클로이, Chloe, 2009
By Call me Ishmael. | 2012년 5월 11일 |
![클로이, Chloe, 2009](https://img.zoomtrend.com/2012/05/11/e0012936_4fabd3fb14614.jpg)
중년의 부부와 젊고 예쁜 여자 하나. 거기에 지독하게 빠져든다라는 수식어구. 한국판 영화 포스터에서부터 이 영화는 불륜을 다루거나 치정싸움, 그로인해 무너져내리는 한 가정의 모습이나 혹은 그런 고비를 겪고 이겨내는 감동의 부부애를 그린 그런 영화라고 섣불리 판단하게 만들기 쉽다. 일단 나부터가 그랬으니까. 식어버린 남편에게 버림받음을 걱정하는 40~50대의 아내로 캐스팅하기에 줄리안 무어는 최적의 선택이었을 확률이 높다. 게다가 중년의 남편. 줄리안 무어의 영화 속 대사처럼, 나이를 먹으며 점점 더 멋있어지고 하나 둘씩 보이는 백발이 매력을 더해주는 50대의 남편역으로 리암 니슨 역시 딱히 부족함이 없어보인다. 권태기가 찾아온 부부를 연기하는 이 50대의 두 배우는 영화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