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검술훈련 20190811 D3O깔창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9년 8월 12일 |
이번에는 북두신검(..)의 사일런트 서바이버를 BGM으로 써봤습니다. 핵전쟁 이후 세기말 동작역이죠. 경기내용은 내내 원하는 대로 나오지 않아서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영상으로 보니 나쁘진 않지만 바인딩 와인딩 위주의 싸움이 잘 나오지 못하고 썸그립으로 자유롭게 전환하지 못해서 노말그립으로만 쉴러를 치는 버릇은 나아지지 않앗습니다. 집중적인 훈련이 필요한데 그게 안되서 바뀌질 않는것 같네요. 그래도 1분 32초에서 최초로 빈트하우를 스파링에서 사용한 건 마음에 듭니다. 빈트하우 특유의 칼이 끌려가는 느낌에 걸리면 당황해서 반응하기 힘들죠. 독일식 플뢰레를 가져가 봤는데, 고전 19세기 방식대로 해 봤는데 런지가 짧아 대부분 하프런지에 상체가 너무 숙여져 약간의 차이로 찌를 수 없게 되는 등
ARMA Korea 20151004 디시 검갤과의 콜라보 등등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5년 10월 4일 |
어제, 그러니까 10월 3일에는 디시 검도갤러리와의 콜라보레이션이 있었습니다. 검갤서기장 솔연햏이 주최하는 검갤 대회에 시연자로써 ARMA팀이 초청받은 것이죠.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이루어졌는데요. 대회의 규모는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들 2단 3단 정도의 사람들이고 특히 국내에서 검도 이도로 유명한 무사시카이 사람들도 출전해서 이도의 대련을 볼 수 있었는데 다들 실력이 있어서 그런지 상당한 박력과 재미가 있더군요. 옆에서 말해주기를 그래도 나오는 사람들은 대부분 실력자라서 시나 도대회 이상급은 된다더군요. 특히 죽도와 호구가 있어서 그런지 전력으로 기세를 부딪치는 건 아주 볼만했습니다. 르네상스 검술 전통에서는 찾기 힘든 부분이죠. 18세기 중반까지 서양은 마스크가 없어
요아힘 마이어의 두번 빗맞히기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8년 10월 22일 |
16세기의 리히테나워 검객 요아힘 마이어는 자신의 책에서 상대방에게 속임수를 두번이나 쓰는 방법에 대해 해설했습니다. 리히테나워 검술을 비롯 르네상스 시대의 유럽 검술은 속임수를 쓰고 상대방을 치는 것이 매우 위험하다고 주장했으며 그 이유는 속임수를 쓰고 진짜 공격으로 넘어가는 동안 상대의 단순하고 정직한 한방에 대처를 못하고 맞게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속임수를 쓰기보다는 정직한 한 수를 써서 싸움을 시작해야 한다고 봤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아서 무조건 선제공격을 가해오는 사람만 있는 것은 아니었고 상대의 공격을 일단 막은 다음에 틈을 봐서 치려는 사람도 많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는 속임수 기술이 매우 쓸모가 있었습니다. 요아힘 마이어는 이에 따라 과거 리히테나워
고전검술훈련 20191006 검도 뉴 인베이젼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9년 10월 7일 |
근래 들어 세션에서는 거의 지도 아니면 영업, 영상촬영이나 연구 정도라 초창기처럼 느끼거나 발견하는 것도 크게 많지 않아서, 세션은 계속 열려도 후기를 쓸 거리가 없다시피 하네요. 하지만 지난주 세션에서는 이벤트 거리가 있었는데 검도 뉴 인베이젼입니다. 이 방문자분은 원래 세션에 몇년전에 오셨던 분인데, 그때는 칼리를 수련하고 계셨고 대략적인 설명만 듣고 이야기만 하다 가셨죠. 하지만 제가 쓰다가 멤버에게 증여한 카타나 블런트가 마침 그날 있어서 친선 대련의 기회가 있어 여러 사람과 대련하실 수 있었습니다. 상당히 놀라운 것은 지금까지 몇몇 검도인들이 방문하셨지만 대체적으로 죽도의 운용에 특화된 요령이 깊게 몸에 배어있어 블런트의 길이, 무게감, 무게중심 차이에 크게 당황하시거나 딜레이가 생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