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 스피치(The King's Speech, 2010)_훌륭한 사람 뒤에는 더 훌륭한 사람이 있는 법
By 혼자만 아는 얼음집 | 2013년 11월 14일 |
![킹스 스피치(The King's Speech, 2010)_훌륭한 사람 뒤에는 더 훌륭한 사람이 있는 법](https://img.zoomtrend.com/2013/11/14/d0128438_52847564251e7.jpg)
2011/3/19/CGV상암 훌륭한 멘토와 '내조의 여왕' 이야기윈저공으로 유명한 에드워드8세 때문에 졸지에 왕위에 오른 조지6세의 이야기이다."난 몰라라"하며 동생에게 남들이 부러워하는 왕의 자리를 미련없이 버리고 가는 형 에드워드8세 때문에 웃음이 나왔다.조지6세는 심각한 말더듬이 증상이 있었는데 이 증상 자체도 참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에는 아무렇지도 않게 자연스럽게 말이 나오는데 공적인 발언이나 여러 사람들 앞에서 왜 그런 증상이 반드시 발현되는 것인지. 내용이야 뻔하게 심각한 증상을 훌륭한 치료자를 만나 어찌어찌 잘 고치게 된다는 것이다. 물론 그 속의 소소한 에피소드들도 충분히 예측가능하다. 많은 사이비 치료사들에게 속아 지쳐갈 때쯤 등장한 진짜 고수. 멘토-멘티가 서로를 가로막는 의
빅 피쉬, Big Fish, 2003
By Call me Ishmael. | 2013년 8월 26일 |
![빅 피쉬, Big Fish, 2003](https://img.zoomtrend.com/2013/08/26/e0012936_521a06a57f073.jpg)
<빅 피쉬>는 팀 버튼 최고의 영화라고 단정 짓는 것엔 사람마다 이견이 있겠지만, 내가 생각하는 이 영화는 가장 팀 버튼다운 영화, 그의 목소리가 여느 때보다 가장 크게 울리는 영화다. 이것은 팀 버튼이 자신에게 '팀 버튼스러운' 영화를 만드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대한 답이다. 누군가 내게 팀 버튼의 세계를 한 편으로 요약해달라고 한다면 나는 <빅 피쉬>를 추천하는 것으로 대신할 수도 있다. 다이나믹 듀오의 어느 랩 가사에 이런 구절이 있다. 아버지를 이해할 때 넌 어른이 돼. 만약 그 말이 사실이라면 <빅 피쉬>의 ‘아들’ 윌 블룸(빌리 크루덥)은 평생 어른이 되지 않았을 것이다. 그는 ‘아버지’ 에드워드 블룸(앨버트 피니 / 이완 맥그
다크 섀도우 (Dark Shadows)
By Film Forest_ | 2013년 5월 12일 |
![다크 섀도우 (Dark Shadows)](https://img.zoomtrend.com/2013/05/12/e0344137_518e73b8cad3d.png)
다크 섀도우 (Dark Shadows)팀 버튼 _감독 조니 뎁 에바 그린 클로이 모레츠 그 외 다수 _출연 팀 버튼이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 프랑켄 위니, 빅 피쉬,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스위니 토드. 팀 버튼의 영화는 확고하고 독특한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 판타지가 짙고 희망적(아닐 수도 있지만)인 분위기와, 무엇보다 조니 뎁의 변신이 눈에 띈다. 특히 그의 페르소나인 조니 뎁과의 조합은 어찌 이런 명콤비가 존재하나 싶다. 다크 섀도우는 뱀파이어를 필두로 여러 괴물들이 등장한다. 주 캐릭터인 바나바스 콜린스(조니 뎁)과 안젤리크(에바 그린)의 옛 시절을 시작으로 200년 후의 일이 메인이 된다. 마녀 안젤리크의 저주로 뱀파이어가 되어 생매장 당한 조니 뎁, 그의 연인이었던 조세핀이 자살하고
싱글 맨, A Single Man, 2009
By Call me Ishmael. | 2013년 11월 25일 |
![싱글 맨, A Single Man, 2009](https://img.zoomtrend.com/2013/11/25/e0012936_529224cab1d90.jpg)
구찌의 수석 디자이너가 상상하고 콜린 퍼스가 이를 완성시킨 필름. 영화 <싱글 맨>은 구찌를 지금의 구찌로 만든 톰 포드가 메가폰을 잡았다는 사실만으로 독특한 영화가 되었지만 사실은 그보다 콜린 퍼스의 연기력이 그것을 구현하고도 남을 정도로 발휘된 영화이기도 하다. 톰 포드가 구찌를 나온 후 2005년 설립한 ‘Fade to Black’은 영화 제작사였고, 그가 유명한 자신의 선글라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던 시기도 그 당시였다. 그리고 2009년, 그는 자신이 제작자이자 연출가로 참여한 영화 <싱글 맨>으로 감독 데뷔를 했고, 그의 이 데뷔작은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 후보에 올랐다. 그러나 세상 사람들의 추측과는 달리 그는 이 영화의 의상들을 직접 디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