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켈리톤 키 The Skeleton Key (2005)
By 멧가비 | 2017년 11월 23일 |
![스켈리톤 키 The Skeleton Key (2005)](https://img.zoomtrend.com/2017/11/23/a0317057_5a16625ae729d.jpg)
초자연적인 소재를 다루는 공포 영화 중에는 간혹 주인공이 의미 있는 흔적 하나 남기지 못한 채 무력하게 당하기만 하는 것들이 있다. 이런 영화는 대개 두 종류로 나뉜다. 영화 자체가 무의미해져버리는 경우, 그리고 그 무의미함으로 가는 과정에 의미가 있는 경우. 이 영화는 후자. 주인공 캐럴은 자신이 옳다고 믿고 실천한 행동 때문에 곤경에 처하는 케이스.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하는 모든 행동이 사실은 위기로 스스로 걸어들어가도록 설계 된 교묘한 덫이라는 설정. 나는 이런 것을 "올드보이 플롯"이라고 부른다. 복수의 일환으로 오대수가 했던 일들이 사실은 이우진의 거대한 복수극 각본의 일부였던 것처럼, 캐럴은 흑마술에서 벗어나기 위해 스스로 흑마술의 제물이 되는 길로 향한다.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
고지라 VS 비오란테 ゴジラVSビオランテ (1989)
By 멧가비 | 2017년 8월 29일 |
![고지라 VS 비오란테 ゴジラVSビオランテ (1989)](https://img.zoomtrend.com/2017/08/29/a0317057_59a4f5f35793c.jpg)
84년 전작에서 죽은(것으로 여겨진) 고지라의 세포를 병기 개발에 이용하려는 세력. 그리고 먼저 보낸 딸을 잊지 않으려는 일종의 상징으로 역시 고지라의 세포를 유용하는 과학자 시라가미. 선악을 논할 수 없는 회색 영역에서의 인간의 눈 먼 욕망이 또 고지라를 불러온다는 이야기. 극장용 괴수 영화는 어차피 괴수가 본격적으로 파괴를 시작하거나 다른 괴수와 만나 결투를 벌이는 부분부터가 핵심. 냉정히 말해, 인간 파트는 시간을 얼마나 잘 때우느냐 하는 부속품 쯤으로 볼 수 있다. 괴수가 등장하기 까지 상상력을 자극하고 분위기를 조성해서 괴수의 등장을 더욱 드라마틱하게 만드는 바람잡이 역할이라는 거지. 역설적으로 영화의 재미를 완성하는 게 바로 그 부속품에서 판가름 난다. 이 영화는 그 부분에 자식을 먼저
곤지암
By Maybe Yes , Maybe No | 2018년 3월 31일 |
![곤지암](https://img.zoomtrend.com/2018/03/31/f0053795_5abf7f1650c15.jpg)
공포영화를 좋아하고, 나름 잘 보는 나의 기준에서 그냥 그럭저럭 볼 만함. 음산한 느낌은 잘 살렸지만 대박 무섭진 않았음. 근데 내 옆에 여자사람은 무서워서 눈 감고 귀막고 영화 절반은 안본 듯 ㅋㅋ 역시 이런 페이크다큐 형식의 영화는 알려지지 않은 배우들이 연기해야 몰입이 더 잘 되는 듯 하다. 그리고 가지 말라는데는 그냥 가지 말자 ㅎㅎ
"Halloween" 예고편 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8년 10월 12일 |
!["Halloween" 예고편 입니다.](https://img.zoomtrend.com/2018/10/12/d0014374_5b92787a94da1.jpg)
솔직히 저는 할로우니 시리즈를 본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그나마 관련 작품을 본게 AVGN의 할로윈 에피소드이죠. 사실상 이 외에는 정말 이미지적인 면만 알고 있는 상황입니다. 롭 좀비의 리메이크 역시 안 보고 넘어간 상황이고 말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아무래도 이 영화에 관해서 솔직히 이전 작품을 먼저 봐야 한다는 생각을 하긴 했습니다. 다행히도 1편의 바로 직결 속편으로 이야기를 가져가다 보니 걱정은 좀 덜하긴 하네요. 아무튼간에, 드디어 이 영화를 끝장 내버리려고 하니 기쁘긴 합니다. 그럼 예고편 갑니다. 예고편은 그래도 좀 끌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