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디태치먼트, 2011
By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방법 | 2017년 7월 26일 |
오랜만에 영화감상문. 감독 토니 케이, 주연 아드리안 브로디, 2011년 개봉 디태치먼트. 영화 제목 자체도 '무관심' 혹은 거리를 두다, 객관성 등. 주말 동안 세 편의 영화를 봤고, 세 편 모두 만족스러웠지만 굳이 이 영화의 감상문을 쓰는 이유는 이 영화가 주고자 하는 메세지가 매우 광범위해서 정리를 한 번 하고 싶었고,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지금 내 처지와 가장 가깝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영화는 남주의 담담한 고백 형식의 독백으로 시작된다.그래서 나는 남주에게 무슨 일이 생겨서 회상, 인터뷰 이런 식으로 진행되는 줄 알았다. 영화도 시종일관 남주가 불안하고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혹시 사람이라도 죽여서 심경 인터뷰 같은 걸 하는 줄 알았지. 아드리안 브로디는 정말 우울하고
2014년 영화일기(메탈리카 스투더네버~트루 디텍티브)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4년 4월 1일 |
2014년 3월급하게 바뀐 계절, 하루 아침에 달라진 봄꽃 풍경들이 꽁꽁 얼고 바닥을 기던 마음에 살짝 설렘을 주지만 개인적으로 또 사회적으로 침침하고 앞이 안 보이는 현상태로 그리 가벼워지지 않는다. 영화만 내리 봤다. (영화관 관람 8편, 집에서(드라마는 한 시즌을 한 편으로) 26편) <블루 재스민>-갑부 남자와 결혼했다 급락하여 빈털털이 이혼녀가 되어 공황상태인 주인공 재스민. 상류층의 허세와 호화 생활 후 바람둥이 사가꾼 남편에게 호되게 당하고도 정신 못차리는 허영심으로 가득찬 자기연민과 우울증에 푹 빠져버린 블루한 재스민을 그리며 우디 앨런식 인긴 비꼬기를 보여준다. 극과 극을 오가는 올해 오스카의 주인이 된 케이트 블란쳇의 연기가 압권이다. 추천! <바틀 로켓>-웨스
디태치먼트 리뷰
By 잘생긴 펭귄님의 이글루입니다 | 2017년 11월 18일 |
일단 주인공은 학교에서 아이들한테 최선을 다하는 모습과는 반대로 자신의 고민거리에 대해서는 굉장히 화를 분출하는 캐릭터인듯하다. 애들한테는 고분고분하면서 노인정 직원한테는 쌍욕을 하며 화를 내거나 어머니의 죽음에 무지했던 할아버지에게 과거를 잊지 않도록 일기라는 숙제를 주는 것과 같이 복수를 하는 등의 모습을 보면서 겉으로는 모든 것을 통달한 사람처럼 보이지만 주인공 또한 우리와 다름없는, 자신만의 걱정, 고민거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어릴적 좋아했던 엄마가 갑자기 돌아가시면서 그것이 주인공의 성격에 영향을 준 것 같음. 애착을 원하면서도 애착을 가지는 대상이 떠났을 때의 아픔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 분리(detachment)를 택하는 이유가 그것임. 일단 영화에서 결과적으로
<영화> 디태치먼트 (Detachment, 2011)
By 고기배낭 놀이터 | 2014년 6월 6일 |
다운받아놓은지 좀 되었지만 오프닝만 보고서는 지루해서 안보고 놔두고 있었는데 오늘 샤워하고 마음이 여유로워서 보기 시작하였다. 보고난 느낌은 생각보다 괜찮다. 본래 진지떨거나 잔쯕 꼰 영화 별로 안좋아하는 편인데(액션영화파) 관련직종이다보니 느끼는게 너무나도 많았다. 학교에서의 얘들 뿐 아니라 우리 아이들에 대한 생각이 많이 들었고 학교선생님들, 그리고 우리 사회복지사들에 대한 생각도 많이 들었다. 그런데 그 많은 생각들이 정리가 잘 되지 않는다. 마음 한구석이 치유가 되는 느낌과 아픈 느낌이 동시에 드는 영화였다. 비록 19세미만 관람금지이지만 우리 아이들에게도 보여주고싶은 그러한 영화였다. 덧, 네이버 평점 보니깐 기자 평론가 평점이 6.64던데.. 진짜 이인간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