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A 5 – 자본주의사회를 질주하는 놈놈놈 (下)
By zemonan의 골방성역 | 2013년 10월 22일 |
글을 부득이하게 쪼개고 말았네요, 음. 자본주의의 체현자들 락스타의 게임들이 원체 그랬지만, 본작의 경우 여느 때보다 현실풍자 혹은 비판의 강도가 셉니다. 애플과 잡스, 삼성을 비롯한 국제적 IT기업과 명사들을 슬쩍 뒤틀어 등장시켜서는 전방위로 까대던데 모모기업에 대한 평가는 물 건너에서도 별반 다르지 않구나 싶더군요. 어느 지방은행을 털 때 다른 동료들이 은행의 보안체계를 뚫을 자금이 훔쳐낼 돈보다 더 깨지겠다고 난색을 표하자, 현지에 살던 트레버가 이 동네 경찰과 공무원들이 깡패들, 마약제조자들, 매춘부들한테서 삥뜯은 돈들이 잔뜩 쌓여있을 테니 걱정 말라고 반박하더군요. 마이클 일당이 은행을 털면서 쑥대밭을 만들어놓자 주방위군과 민간군사기업들(해당 공무원들에게 뒷돈을 잔뜩 받았을 거라 트
Favored Nations - The Setup
By 로그온티어의 혼란스런 세계관 | 2018년 5월 16일 |
[GTA5]가 나온 지 5년이 지났다. 시기적으로 보자면 고전게임으로 바라봐야 할 때지만, [GTA5]가 가졌던 센스가 지금봐도 촌스럽지 않은 걸 보면 고전게임으로 바라봐야 하나라는, 약간의 의구심이 들곤 한다. 컷신으로 점칠된 게임을 매우 싫어하지만, [GTA5] 컷씬들이 좋은 이유가 위선떨지 않고 직설적인 게 딱 내맘에 들어서다. 유저 스스로 마음속에 품고 있던 도덕적 해이감을 직설적으로 풀어내고 꼬집는 맛이 있다. 컷신 자체는 영화적 스토리텔링에 가깝지만, 유저의 확실한 공감을 사니까 다르다. 애초에 세상이 좆같아서 게임 속에서 온갖 병신짓으로 회포를 푸는 맛에 GTA를 샀을테니 컷신은 그 상황에서 유저의 마음에 고개를 끄덕이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하지만 마냥 고개를 끄덕여주진 않는다. 지미를
GTA 5 에 대한 짧은 단상
By 우랄잉여공장 | 2015년 2월 6일 |
우리의 인기캐릭 트레버 젊은 시절(..?)의 스타일은 히트에 나오는 나쁜넘 '웨인그로'의 헤어스타일과 거의 비슷비슷하고, 성질급하고 사람 막죽이는 스타일도 똑같다 -ㅅ-.. 단 마이클과 같은 위치인 드 니로의 닉과의 사이는 그야말로 최악이지만.. (.. 이것도 후반에는 같은건가..?) 사실 말해서 이번 GTA5는 히트에서 가져온 레퍼토리가 참 많습니다. 이미 LA에서 일어나는 범죄 드라마인 자체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