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찾기 위해 괴물이 된 남자의 이야기, 아름다운 나의 신부
By 자그니 블로그 : 거리로 나가자, 키스를 하자 | 2015년 6월 9일 |
![사랑을 찾기 위해 괴물이 된 남자의 이야기, 아름다운 나의 신부](https://img.zoomtrend.com/2015/06/09/a0001544_5577061447e6e.jpg)
1. 가끔 그런 이야기를 하고는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본 사람만이 아는 것이 있다고. 가족, 친구, 연인... 그 누구라도 좋습니다. 소중했던 사람을, 곁에 가깝게 두고 자주 봤던 사람을 잃어봤던 사람이라면 알 겁니다. 당연히 거기 있으리라 믿었던 어떤 사람이 사라지는 순간, 세상이 어떤 모습으로 변하는 지를. '아름다운 나의 신부'는 거기에서 시작하는 이야기입니다. 한 여자가 있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여자입니다. 그런데 그녀가, 갑자기 사라졌습니다. 그 사람을 찾고 싶은데 세상은 대답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는 악을 씁니다. 내 얘기를 좀 들어달라고, 내 사람을 좀 찾아달라고. 세상이 찾아주지 않자, 그 남자가 결국, 움직입니다. 아이를 잃어버린 애미처럼, 미친듯이 세상을 향해 달려들기
은교 - 돋보인 심리 묘사, 아쉬운 캐스팅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2년 5월 2일 |
![은교 - 돋보인 심리 묘사, 아쉬운 캐스팅](https://img.zoomtrend.com/2012/05/02/b0008277_4fa0772d80b39.jpg)
‘국민 시인’으로 불릴 정도로 명망 있는 문학가이지만 가끔 찾아오는 문하생 지우(김무열 분)를 제외하면 외롭게 홀로 사는 적요(박해일 분)의 집에 살림을 돕겠다며 여고생 은교(김고은 분)가 아르바이트를 자청합니다. 적요는 은교의 젊음과 매력에 빠져 그녀와 사랑을 나누는 것을 가정한 소재로 한 소설 ‘은교’를 집필하지만 공개를 꺼린 채 묵혀둡니다. 박범신의 원작 소설을 정지우 감독이 각색 및 연출을 담당한 ‘은교’는 노년 남성과 젊은 남성, 그리고 여고생의 미묘한 삼각관계를 묘사합니다. 미성년 소녀와 성인 남성의 금기시되는 사랑을 묘사한다는 점에서는 역시 영화화된 바 있는 블라디미르 나보코프의 소설 ‘롤리타’를, 외롭게 살던 노년의 소설가가 아름다운 젊은 여성에 첫눈에 반해 갈등이 형성되는 줄거리는 ‘
남자사용설명서, 2012
By DID U MISS ME ? | 2020년 2월 6일 |
키치. 보통 저속한 작품 내지는 표현, 묘사를 이르는 말. 굳이 상스러운 말로 표현하자면 싼티나는 작품에 '키치하네'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다. 이 '키치'라는 개념은 현대에 와서 '병맛'이라는 개념과 자주 혼용 되기도 하는데, 사실상 현재의 한국에서 '키치'는 곧 '병맛'이다. 그리고 그 키치와 병맛을 있는대로 꽁꽁 뭉쳐 영화로 연성시키면 바로 이 작품이 나올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사실상 포스터부터도 싼티 날티 나는 비디오용 영화처럼 보이는데, 정작 이 영화의 흥행 실패는 이 포스터 때문이었다고 본다. 이거 존나 재밌고 좋은 영화인데 저 싸구려 학예회 같은 포스터가 다 망쳤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나 DC 확장 유니버스 보다도 더 비현실적이고 괴상한 세계관을 가지고 있
[은교] 세 인물간의 절절한 감정이 잘 담겨져 있지만
By 하루새님의 이글루 | 2012년 5월 8일 |
감독;정지우 주연;박해일,김무열,김고은박범신의 동명의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며 박해일이 70대 노시인이적요 역할을 맡아 개봉전부터 화제를 모은 영화<은교>이 영화를 4월 26일 개봉전 낮 시사회로 봤다.. 나름 기대작이었던 가운데부족할런지 모르지만 이 영화를 본 나의 느낌을 지금부터 얘기해보고자 한다.<은교;무언가 절절한 느낌이 강하긴 했지만..파격적이라고 하기엔..>박범신이 쓴 동명의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며 박해일이 70대 노시인이적요 역할을 맡아 개봉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은 영화<은교>이 영화를 개봉전 낮 시사회로 본 나의 느낌을 말해보자면 시적이면서도 아름다운영상이 눈길을 끌게 하고 또한 절절함이 느껴지긴 했지만 아무래도 호불호가 엇갈리겠다는 생각을 하게 해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