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 패러독스 - 치밀한 SF 스릴러 속, 숨겨진 요소들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5년 1월 19일 |
※ 본 포스팅은 ‘타임 패러독스’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타임 패러독스 - SF판 ‘여자의 일생’’에 이어 제인의 성전환 암시 ‘타임 패러독스 - SF판 ‘여자의 일생’’에 이은 두 번째 글입니다. ‘타임 패러독스’는 고아로 태어난 여성이, 성전환해 미래에서 온 자신과 결혼해 자기 자신을 낳으며, 동시에 테러범이 된 자신을 살해한다는 줄거리의 SF 스릴러입니다. 주인공 제인이 자신의 부모가 되며 동시에 자식도 되는 극중 전개가 가능한 이유는 성전환입니다. 고아원에서 자라던 어린 시절 교통사고 위기를 모면한 뒤 분을 못이긴 제인은 승용차 전조등을 주먹으로 쳐 파손합니다. 승용차주는 제인을 향해 ‘Son of Bitch(개자식)’라 욕합니다. 제인이 소녀임을 감안하면 남자를
[예고편] 22년만에 리메이크되는 SF물, "토탈 리콜"
By dunkbear의 블로그 3.0 | 2012년 7월 9일 |
SF 소설가 필립 K. 딕의 단편소설인 '도매가로 기억을 팝니다'를 원작으로 하며,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연에 폴 버호벤 감독이 연출했던 1987년작 "토탈 리콜"의 리메이크이기도 한 영화 "토탈 리콜 (To- tal Recall)"의 본 예고편입니다. 이번에는 콜린 파렐 (Colin Farrell)이 주인공인 더그 퀘이드 / 하우저역을 맡았고, 그 외에 케이트 베 킨세일 (Kate Beckinsale), 제시카 비엘 (Jessica Biel), 브라이언 크랜스톤 (Bryan Cranston), 존 조 (John Cho), 빌 나이 (Bill Nighy), 에단 호크 (Ethan Hawke), 윌 윤 리 (Will Yun Lee)가 출연합니다. 감독은 "언더월드," "언더월드 2," "다이하드 4.0"
<타임 패러독스>감상기(스포일러!)
By 행인1 혹은 갑사1의 놀이터? 혹은 비밀기지? | 2015년 1월 11일 |
흔한 기관원 신규채용 장면 로버트 하인라인의 단편 소설을 영화로 한 <타임 패러독스>를 보고 왔습니다. 미리 인터넷으로 검색 해보셨다면 알겠지만 영화는 그다지 길지 않은데 제목이 내용을 잘 함축하고 있는것 같은데 다 보고나니까 왠지 모르게 버지니아 울프의 <올란도>도 연상되고, 아가사 크리스티의 <에크로이드 살인사건>도 떠오르고 중간의 '꼬리를 먹는 뱀'언급은 벤젠의 분자구조를 알아낸 케쿨레의 일화를 연상시킵니다. 물론 주인공이 처음 조직에 채용되는 장면은 흔한 스파이 장르의 신규채용 장면을 연상시킵니다.(사실 인물 설정도 그렇고) - 주인공이 존을 지하실로 안내하면서 부르는 노래 가사는 복선입니다. - 대놓고 말하진 않았지만 참 엄한 중간 설정을 보면 아마도 작가는 197
보이후드(2014)
By u'd better | 2015년 10월 21일 |
에단 호크를 좋아하는 친구는 에단 호크에 집중하며 봤다고 했고 두 아이의 엄마인 친구는 엄마가 보였다고 했는데 (그 말을 듣고 봐서인지 영화 보는 내내 엄마 캐릭터가 어쩐지 친구와 닮은 듯 보이기도) 기획은 참 멋지다고 생각하지만 나 역시 주인공에게 집중하면서 보게 되지는 않았다. 시간의 흐름이라는 건 그저 덧없다는 것 말고는 아무런 의미도 없고, 게다가 난 특히 청소년기에 대해서는 내가 청소년이었을 때조차 아무런 관심이 없었으니. 급격한 외모의 변화 말고는 딱히 의미 있는 내면적인 변화가 이루어지는 시기도 아니고 외모도 그 이전이나 이후에 비해 점점 더 별로가 되어 가는 중닭 시기(대학생이 된 메이슨을 보고 겨우 안심;;). 오히려 청소년기 이후의 어느 시기의 변화도 그 시기보다는 흥미로울 것 같다. 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