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의 역사] 집요한 폭력의 역사
By 시불렁시불렁 | 2013년 7월 3일 |
![[폭력의 역사] 집요한 폭력의 역사](https://img.zoomtrend.com/2013/07/03/f0238581_51d3c098e6e5c.jpg)
오빠 덕분에 괜찮은 영화를 만났다. 처음에는 제목이 너무 거창해서 무슨 1시간 30분짜리 영화에 저런 제목을 붙일까 생각했었는데 오우. 90분은 짧지도 길지도 않게 묵직한 울림을 주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그리 많지 않은 대사, 한정된 공간, 한정된 인물, 낭비되지 않는 숏을 통해 데이비드 크로넨버그는 좋은 작품을 만들어냈다. 비고 모르텐슨 또한 점차 변해가는 한 사내의 내면연기를 훌륭하게 소화해냈다. 톰 스톨은 인디애나 주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커피집을 운영하고 있다. 부인 이디와 아들 잭, 딸 새라와 함께 그리 풍족하진 않지만 단란하게 살아가는 가장이다. 그의 평화는 자신의 가게에 찾아온 두 악당 때문에 서서히 조각나기 시작한다. 톰은 웨이트리스를 겁탈하려 하고 총으로 위협을 가하는 악당들을 아주
<데인저러스 메소드> 시사회 & 시네마테라피-아는 만큼 재밌어지는 정신분석 영화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2년 4월 28일 |
![<데인저러스 메소드> 시사회 & 시네마테라피-아는 만큼 재밌어지는 정신분석 영화](https://img.zoomtrend.com/2012/04/28/c0070577_4f9a270986356.jpg)
1904년 매우 기괴하고 소름끼치는 발작증세를 일으키는 여자 환자가 정신병원에 입원하는 강렬한 첫 장면으로 시작하는, 20세기 초 정신과 치료와 정신분석에 대한 진기한 역사적 사건을 바라볼 수 있어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데이빗 크로넨버그 감독의 영화 <데인저러스 메소드>시사회와 '하지현 교수의 시네마테라피'를 다녀왔다. 지그문트 프로이트 가 창안한 대화 치료를 도입하여 환자 사비나 슈필라인(키이라 나이틀리)을 치료하게 되는 정신과 의사 칼 구스타브 융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영화는 인간의 다면적이고 복잡한 내면과 무의식의 의문을 풀기 위한 두 학자 사이의 관계의 여러 변화 과정이 한 줄기가 되고 그 안에서 매우 큰 불씨를 일으키는 영리하며 독특한 성향의 소유자인 젊은 여성과의 드라마가 또
데이빗 크로넨버그의 신작이 나옵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21년 7월 11일 |
정말 오랜만에 데이빗 크로넨버그를 이야기 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매우 기대중이죠. 이번에는 "Crimes of the Future" 라는 제목의 작품으로 SF 스릴러가 될 거라고 합니다. 감독이 이 제목을 좋아하나봐요. 같은 제목의 1970년작이 있거든요. 비고 모텐슨, 레아 세이두,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이 영화에 나올 거라고 합니다.
맵 투 더 스타 - 근친상간의 신화적 비극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4년 12월 30일 |
![맵 투 더 스타 - 근친상간의 신화적 비극](https://img.zoomtrend.com/2014/12/30/b0008277_54a2640d32e97.jpg)
※ 본 포스팅은 ‘맵 투 더 스타’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화상 자국이 있는 소녀 아가사(미아 바시코프스카 분)는 플로리다에서 고향 LA로 돌아와 여배우 하바나(줄리안 무어 분)의 조수가 됩니다. 아가사의 정체는 하바나의 치료사 스태포드(존 쿠삭 분)의 딸이자 스태포드의 아들인 아역 배우 벤지(에반 버드 분)의 누나입니다. 아가사는 벤지에 접근해 7년 만에 재회합니다. 두 집안의 비극 ‘맵 투 더 스타’는 기괴함과 잔혹함을 즐기는 데비잇 크로넨버그의 작품답게 영화의 도시 LA를 배경으로 두 영화배우 집안의 신화적 비극을 묘사합니다. 아가사는 스태포드 집안의 딸이지만 7년 전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 동생 벤지에 약물을 먹인 뒤 집에 불을 지른 바 있습니다. 방화사건 이후 아가사는 플